현재 페이지 경로
기능버튼모음
본문

보도/설명

제목
(국영문 동시배포) 한국-튀르키예 문화유산 분야 교류·학술 협력 위한 양해각서 체결(4.16.)
등록일
2024-04-17
주관부서
국립문화재연구원, 고고연구실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459

문화재청-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양국 문화유산 보존·복원, 퀼테페-카네시 유적 공동 발굴 추진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4월 16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튀르키예 수도인 앙카라에서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한국-튀르키예 문화유산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문화재청과 튀르키예 문화관광부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국의 문화유산 보호, 보존, 복원 및 홍보사업에 서로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지진피해 문화유산에 대한 안전방재 분야의 지식 교류 방안도 함께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내년부터 2029년까지 5년에 걸쳐 앙카라대학교와 함께 튀르키예 퀼테페-카네시 유적의 공동 발굴조사를 정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튀르키예 카이세리시에서 북동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퀼테페-카네시 유적은 동서양을 연결하는 세계 무역의 중심지역에 위치한 약 3,900년 전 도시유적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자 인류 최초 문자인 설형문자로 기록된 ‘고대 아시리아 상인 기록물’이 출토된 중요 유적이다.
* 퀼테페-카네시 유적: BC 1,920 ∼ 1,190년경의 고대도시 유적. 면적은 총 360만㎡(풍납토성의 약 4.3배)로 현재 3% 정도 발굴됨.

현재 유적에 대한 조사는 앙카라대학교를 중심으로,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일본 오카야마대학교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미국 하버드 대학교가 내년에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조사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학 중심의 발굴조사가 진행되었는데,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국가기관이 발굴조사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대한민국과 튀르키예가 세계적 문화유산을 공동으로 발굴조사하고 연구하면서 양국의 문화유산 관련 정책을 다각적으로 강화하고, 향후 다양한 국가들과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튀르키예와의 발굴조사, 불법 반출 문화유산의 환수, 디지털 기술 지원, 세계유산 등재 협력 등 문화유산 전 분야에 걸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인류 공동의 유산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On April 16th at 2:30 p.m. (local time),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CHA, Administrator Choi Eung-chon) signed a 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 with the Republic of Türkiye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for exchanges and cooperation in the field of cultural heritage between the two countries in Ankara, the capital of Türkiye.

With the signing of the MOU, the CHA and the Republic of Türkiye Ministry of Culture and Tourism agreed to cooperate in the protection, preservation, restoration, and promotion of cultural heritage in both countries and to explore ways to share knowledge in the field of safety and disaster prevention, especially for cultural properties damaged by the earthquakes.

The agreement was also extended to the joint efforts between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NRICH) of Korea and Ankara University for the excavation of cultural heritage. The NRICH will officially carry out joint archaeological surveys of the Kültepe-Kanesh ruins with Ankara University for five years starting next year.

The investigation of the archaeological site of Kültepe is being carried out by Ankara University, with the participation of the University of Milan from Italy and Okayama University from Japan, and Harvard University of the United States is set to join the investigation this year. The excavations at Kültepe have primarily been carried out by universities thus far, and the NRICH will be the first national institution specializing in research and surveys to participate in the project.
* The archaeological site of Kültepe spans around 3.6 million ㎡ in area (about 4.3 times
the size of Pungnaptoseong Fortress; around 3% of the area has been excavated to date),
and it is the ruins of an ancient city dating from 1920 to 1190 BC.

Situated 20 kilometers northeast of the city of Kayseri, the archaeological site of Kültepe is the ruins of a city that thrived in the heart of global trade connecting the East and West around 3,900 years ago. It is an important site where the earliest written language, cuneiform, and the Old Assyrian Merchant Archives of Kültepe, registered in the UNESCO Memory of the World in recognition of their global importance, uniqueness, and irreplaceability, were found.

The signing of the MOU will enable the “brother nations,” Korea and Türkiye, to jointly excavate and research the world heritage sites and support each other’s national heritage policies in various ways. Going forward, Korea will undertake joint projects with advanced countries such as the EU to establish its status as a cultural powerhouse.

The CHA will continue to protect and enhance the value of the common heritage of humanity through research and surveys of world heritage sites and cooperate with Türkiye in all areas of cultural heritage, including archaeological surveys, the return of illegally exported cultural properties, utilization of digital technology, and cooperation on the inscription in the UNESCO World Heritage List.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왼쪽)과 괴칸 야즈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차관

<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왼쪽)과 괴칸 야즈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차관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문화재연구원 고고연구실 김혜정 연구관(☎042-860-9171), 김대영 연구사(☎042-860-9339)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파일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