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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베일 속의 신라 중장기병(重裝騎兵), 1600년만에 그 완전한 실체를 세상에 드러내다!
등록일
2009-06-02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551

  문화재청(청장 이건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지병목)는 경주 황오동고분군(사적 제41호)내 쪽샘지구1)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중장기병(重裝騎兵, 중무장을 하고 말을 타고 싸우는 무사)의 말에 착용하는 각종 보호 장구들인 마구류(馬具類)와 사람이 착용하는 철제의 각종 보호 장구들인 갑주류(甲?類) 등 중요 유물을 공개했다.


 이번에 보고되는 유적은 경주 쪽샘지구 내에 위치한 고분으로, 일제강점기 때 부여된 고분 호수인 53호분의 동쪽에서 확인된 주부곽식목곽묘(主副槨式木槨墓, 하나의 봉분 속에 2개의 덧널이 있는 무덤구조, ‘쪽샘지구 C10호묘’로 명명)이다. 무덤은 동-서 방향으로 땅을 판 후, 피장자(被葬者, 무덤의 주인공)가 묻히는 주곽(主槨)과 부장품을 넣는 부(장)곽(副葬槨)을 따로 만들었다. 주곽의 크기는 묘광(墓壙, 무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판 구덩이) 440cm × 220cm, 목곽(木槨) 380cm × 160cm이며, 서쪽에 위치한 부곽은 묘광 260cm ×220cm, 목곽 210cm × 160cm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주곽에서는 마갑(馬甲, 전투에서 말의 보호를 위해 착용된 갑옷)과 찰갑(札甲, 무사가 착용한 비늘식 갑옷) 일체가 완전한 형태로 출토되었다. 마갑은 목곽의 바닥에  서쪽에서 동쪽방향으로 목·가슴부분, 몸통부분(130cm×100cm), 엉덩이부분의 순으로 정연하게 깔려있다. 몸통부분 마갑 위에는 무덤의 피장자로 추정되는 장수의 갑옷인 찰갑으로 된 흉갑(胸甲, 가슴가리개, 60cm×50cm)과 배갑(背甲, 등가리개)을 펼쳐 깔았는데, 둘을 옆구리에서 여미게 만든 이른바 ‘양당식(?當式, 앞, 뒤 양부분으로 만들어 열 수 있도록 한 모습)’ 구조이다. 아마도 피장자의 주검은 이들 위에  안치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갑옷의 북편에 환두대도(環頭大刀, 둥근고리자루긴칼, 84cm)와 녹각병도자(鹿角柄刀子, 작은 칼의 손잡이를 사슴뿔로 만들어 끼운 것)를 두었는데, 환두의 위치가 동쪽을 향한 것으로 보아 피장자의 머리 방향은 동쪽을 향한 것으로 파악된다. 머리맡에는 고배(高杯, 높은 다리 달린 잔), 장경호(長頸壺) 등의 토기류와 철모(鐵矛, 쇠로 만든 창), 철부(鐵斧, 쇠도끼) 등의 철기류가 매납되어 있다. 찰갑의 배갑 하단부에는 다리를 보호하는 대퇴갑(大腿甲) 등으로 추정되는 소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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