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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 영동 노근리 쌍굴다리



1.등록번호 : 제59호(2003년 6월 30일 등록)

2.소 유 자 : 한국철도공사

3.설 계 자 : 한국철도공사

4.건립연도 : 1934년

5.면 적 : 길이/24.5m, 높이/12.25m(내부/10.35m), 폭/6.75m, 두께/1.9m

6.위 치 :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서울기점 225㎞)

7.현 용 도 : 전쟁유적

8.구 조 : 철근콘크리트조(지상 1층)

9.참고문헌 : 정은용, 그대, 우리의 아픔을 아는가, 다리미디어, 1994

노근리사건조사반, 노근리사건 조사결과보고서, 2001

노근리대책지원담당관실, 노근리 사건안내, 영동군, 2003



노근리 쌍굴다리는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서울기점 225㎞)에 경부선 철도 개통과 함께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와 영동읍 주곡리를 연결하기 위해 개근천(愷勤川) 위에 세워진 철도교각이다. 2개의 아치가 반복된 쌍굴다리로 ‘노근리 사건’이라는 비극적인 역사의 현장이다.

노근리 사건은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한 달 만인 1950년 7월 26일부터 7월 29일까지 노근리 지역에서 미군의 공중공격 및 미 1기병사단의 사격으로 인해 다수의 피난민이 살상된 사건’으로 다리내부에는 현재까지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어 처참했던 당시의 상황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사건은 1960년 10월, 유족들이 미국정부에 손해배상을 청구하였으나, 증거 불충분 및 시효만료 등의 이유로 기각되는 등, 수차례에 걸친 진정과 손해배상 청구가 진행되던 중 1999년 AP통신의 보도를 통해 본격적으로 재조명을 받기 시작하여 정부적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 2001년 1월 12일, 한·미 공동발표문 및 성명서를 통해 미국정부는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사건이라는 실체를 인정하고, 민간인 희생에 대한 깊은 유감을 표명하였다.



노근리 쌍굴다리는 전체길이 24.5m, 높이 12.25m의 철근콘크리트조 교량으로 내부높이는 10.35m이고, 폭은 6.75m, 두께는 1.9m이다. 1999년에 실시한 액체방수공사로 인해 다리내부의 일부 탄흔을 볼 수 없게 되었으나, 쌍굴다리 후면에는 보호망을 설치하여 당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다.



노근리 쌍굴다리는 학살 당시 탄흔과 파편 등으로 당시의 현장감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역사체험의 장으로서 미군에 의한 양민학살이라는 한국전쟁의 또 다른 아픈 상처를 그대로 보여주는 우리의 소중한 마이너스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3년 6월 30일, 등록문화재 제59호로 등록·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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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정디자인기획에서 발간한 [한국의 근대문화유산 Vol.1]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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