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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방향의 길을 묻다
등록일
2007-11-13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300

-「무형유산아카이브의 현황과 발전방향」 국제심포지엄 개최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원장 김흥규)은 오는 11월 14일(수)에 「무형유산아카이브의 현황과 발전」을 주제로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강당에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일반인에게 아직은 생소한 개념이지만, ‘아카이브(Archive)’란 원래 정부나 관공서, 조직체 등에서 문서를 소장 보관하는 기록보존소를 의미하였으나, 기록물의 제작, 보존, 관리 그리고 최근에는 활용까지의 모든 과정을 뜻하는 개념으로 확대되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유럽, 미국, 일본 등 우리보다 아카이브를 먼저 출발한 나라의 경험을 들어보고 우리나라의 무형유산 아카이브를 소개함으로써 각 나라별 차이와 공통점, 그리고 거기에서 도출되는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미야타 시게유키(동경문화재연구소 연구부장), 마이클 태프트(미국의회도서관 민중생활아카이브 센터장), 도미니크 생빌(프랑스 국립시청각기구 부기관장), 마틴 피터슨(덴마크 왕립코펜하겐박물관 큐레이터) 등이 나섰으며 우리나라에서는 함한희(전북대 교수), 이채원(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사) 등이 발표를 하게 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몇 가지 주목해야 할 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될 것이다. 먼저 프랑스의 아카이브 사례 소개를 통해서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입법(立法)이 바람직한가라는 문제가 제기될 예정이다. 도미니크 생빌에 의하면 프랑스에서 제작된 모든 TV 프로그램은 국립시청각기구에 제출해야 한다는 법(法)이 있어 이것이 방송문화유산의 아카이브 구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아카이브가 공공성(公共性)이 있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과연 이런 법체계를 적용해야 할지는 참석자들 간에 의견이 달라질 수 있다. 둘째로는 아카이브 표준화의 적용 대상과 필요성에 대해 열띤 의견이 제기될 것이다. 마이클 태프트에 의하면 미국의 경우 국회도서관에서 1920년대부터 구축된 엄청난 양(20만시간)의 아카이브 디지털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디지털화의 기준이 미국 NARA(국립문서관리기록청)에서 제정한 전자기록관리지침에 따르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왜냐하면 미국 정부기관간에도 표준화 지침에 따르지 않는다면 표준화의 걸림돌이 무엇인지를 생각할 수 있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미국 같은 기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같은 기관 내에서도 디지털자료 구축방식이 달라 통합적 활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따라서 각국의 표준화 문제에 공통된 인식이 참석자들 간에 공유되고 이야기 될 것으로 생각된다. 셋째로는 구축된 자료의 저작권 문제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과거에 구축해 놓은 자료의 활용이 큰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런 문제를 우리와 비슷한 무형유산을 축적하고 있는 일본과 저작권이 발달되어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으며,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인가가 논의될 것이다. 넷째로는 무형유산 아카이브 구축의 확대 필요성이다. 무형문화유산은 유형문화유산과 달리 당대에 기록하지 않으면 없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국립문화재연구소를 비롯하여 각 기관에서 무형유산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있으나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무형문화유산 구축에 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반드시 기록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디지털 산업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는 가운데 아카이브 구축, 관리, 활용 환경도 급격히 변화되고 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이런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무형문화유산이라는 고리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서 토론하고 앞으로의 갈 길을 모색하는 자리가 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을 것이다. 아울러 각 기관에서 통일성이 없이 구축되고 있는 아카이브에 대한 반성과 아카이브 구축이 진정 왜 필요한지에 대한 생각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무형유산 관계자뿐만 모든 분야의 아카이브 관련자들이 한번 참석해 들어볼 만한 자리가 될 것으로 믿어진다. 붙 임 : 1. 발표 요약문 1부. 2. 초청장(국제심포지엄 프로그램) 1부. 끝. [SET_FILE]1[/SET_FILE] [SET_FILE]2[/SET_FILE]


담당자 :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인규 전화번호 : 042-860-9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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