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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신안 안좌도 고선박 발굴조사 실시
등록일
2005-08-10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14601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유마리)과 신안군(군수 고길호)은 지난 2월 전남 신안군 안좌면 금산리 해상에서 발견·신고된 고선박(古船舶)에 대한 발굴조사를 8월 5일부터 약 40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발굴조사단은 해양유물전시관 학예연구실 직원들을 중심으로 모두 15명으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선박을 인양해 선박제작시기와 재질, 선박의 구조 및 선박의 용도, 주변의 유물 및 유구에 대해서 자세한 발굴조사를 할 계획이이다.    현재 선체는 해안선에서 약 100m 떨어진 개펄에 매몰되어 있으며, 3년 전부터 개펄이 침식되면서 노출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선체의 길이는 13.6m, 중앙 너비가 5m 정도 규모이며, 우측으로 30° 정도 기울어져 일부 개펄에 노출된 상태이다. 매몰 선체는 선수가 북동쪽으로, 선미가 남서 방향을 향하고, 선수와 선미부분의 선편들이 더 많이 노출되어 있는 상태다. 또 오른쪽 외판 6단과 내부 중앙에 대형 멍에(한선에서 대들보의 구실을 하는 횡강력 부재)가 보인다. 또한 매몰선의 위치에서 남서 방향으로 각각 약 15m, 30m 떨어진 곳에 선체편으로 보이는 목재편들이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선체는 주변에 흩어져 매몰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인된 선체는 평저형(平底型)의 전통 한선구조(韓船構造)를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발굴된 몇 척의 한선(길이 10m 정도)들보다 그 규모가 훨씬 크며, 잔존부분도 많이 남아 있어 배의 구조와 용도를 파악하는데 쉬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선체 내부의 대형 멍에구조(駕木構造)는 선실 내부와 갑판 구조를 추정할 수 있고, 선수재로보이는 부재 등 잔존 선체편이 많아 고대선박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 조사를 통하여 선체의 구조를 정확히 밝힘으로써, 이전에 조사된 완도의 완도선(11세기)·군산 십이동파도선(11세기)·목포 달리도선(14세기)과 함께 우리나라 전통 한선 발달사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는 획기적인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발굴조사 지역은 신안군 안좌면 금산리에 위치한 갓섬 해안이며, 북쪽으로 팔금면, 동쪽으로 해남 화원반도를 마주보는 해역으로 좁고 완만한 만의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흑산도 방면과 먼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들의 항로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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