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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이순신 장군 묘소에서 맞이하는 풍성한 가을걷이
등록일
2016-10-11
주관부서
문화재청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2846

- 현충사 전통 벼 베기 체험 행사 개최 / 10월 22일 이충무공 묘소 위토 -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일제강점기에 범국민적 관심과 정성으로 지켜낸 위토(位土)의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관심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22일 10시 현충사 이충무공 묘소 위토에서 전통 벼 베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 위토(位土): 제사 또는 이와 관련된 일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하여 마련된 토지

  사전 참가신청을 한 150여명의 신청자들은 오전 10시 이충무공 묘소를 참배한 후 벼 베기 방법과 안전 수칙을 교육받은 후 전통 벼 베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날 수확하는 벼는 지난 6월 전통 모내기 이후 우렁이 농법 등 무공해로 경작한 것으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공경하는 마음과 정성의 밑거름이 깃들어 풍성한 결실을 보였다.

 

  벼 베기를 하는 동안에는 체험자들의 흥을 돋우기 위해 전통 풍물놀이가 함께 펼쳐지며, 짚풀공예 체험과 공예품 전시도 열린다. 체험 후에는 지난해 위토에서 수확한 쌀로 만든 누룽지를 기념품으로 받고, 벼 베기 체험 후에는 시장기를 채울 수 있는 들밥(새참)도 먹을 수 있다.

 

  벼 베기 체험에 참가하고 싶으면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현충사관리소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41-539-4600), 팩스(041-539-4650), 전자우편(luke1144@korea.kr)을 통해 사전 접수를 하면 되며, 약 150 명 내외 인원으로 제한된다.

 

  참고로, 과거 이충무공 묘소의 위토는 일제강점기에 은행에 저당 잡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처하였으나, 1931년 5월 13일 자 동아일보에 “2천 원 빚에 경매당하는 이충무공의 묘소 위토”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면서 그 어려움이 세상에 알려졌고, 그 다음 날부터 위토를 구하기 위한 성금이 전국 각지에서 답지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충무공유적보존회’가 결성되어 불과 1개월 만에 빚 2,272원 22전을 모두 갚았고, 1년여 동안 모인 총 1만 6,021원 30전의 성금 중 빚을 갚고 남은 돈으로는 현충사를 중건하였기 때문에 현충사와도 관계가 깊다.

 

  일제강점기에 겨레의 뜻을 모아 지켜낸 이충무공 묘소 위토에서 치러지는 이번 벼 베기 체험행사는, 민족의 영웅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업을 다시금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 사라져 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15 이충무공묘소 위초 벼베기 행사 현장>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현충사관리소 김상동 사무관(☎041-539-4602), 보존정책과 김용복 사무관(☎042-481-4831)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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