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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빼앗긴 고문서, 우리의 부끄러움’(조선일보, 2006.5.15일자 29면) 기고문에 대한 문화재청의 입장
등록일
2006-05-25
주관부서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12344




일본 각지에 소장된 한국 고서를 조사 정리한 도야마대학 후지모토 유키오(藤本幸夫, 65)교수의 연구성과가 보도된 후 빼앗긴 우리 문화재의 환수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문화재 반환노력의 기초가 되는 것이 해외에 우리 문화재가 얼마나 소재하고 있는가를 파악하는 것일 것이다. 문화재청은 1992년부터 매년 해외 우리문화재 주요 소장처를 찾아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그 외 경로 등을 통해 현재까지 일본 34,331점, 미국 16,694점을 비롯하여 20개국 74,434점의 문화재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물론 구한말,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의 사회적 혼란기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양은 방대할 것이며, 그 유형도 석조물, 공예품, 회화류, 서적류 등 매우 다양할 것이다. 특히 고서는 전문가가 아니고는 그 가치를 알기 어렵고, 소장자와의 직접적인 교류가 없는 한 접촉이 어려운 분야로서 현황 파악이나 체계적 조사가 매우 힘든 상황이다.

문화재청은 국내 고서 현황을 파악하고 멸실을 방지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1982년부터 1996년에 걸쳐 『한국전적종합조사목록』(전 9집)을 발간하였으며, 한국서지학회가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해외전적문화재조사목록』발간사업과 맥을 같이하여 2005년에는 일본 텐리(天理)대학교가 소장하는 한국전적을 조사하고 그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이번 후지모토교수의 연구성과는 우리 정부나 개인이 접할 수 없었던 일본소재 한국 고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자료화한 것으로서, 이를 계기로 우리 고서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고, 해외 소재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해외 소재 우리 문화재 조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우리 문화재의 현황을 파악해나갈 계획이며, 관련 조사자료의 공개 및 연구자·기관과의 정보공유 등 필요한 협력방안도 적극 강구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로서의 현황파악과 환수노력에 한계가 있음을 감안할 때, 민간단체나 학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수집한 정보를 공개하고 나아가 소장자에게 기증을 권유하거나 중재하는 등 우리 문화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주기를 기대한다.

※ 첨부 [SET_FILE]1[/SET_FILE]

담당자 : 문화재교류과 이종희 연락처 : 042-481-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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