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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운흥사』발굴보고서와 목판자료집 발간
등록일
2003-11-10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9677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선태)에서는「雲興寺址 發掘調査 報告書」와 「雲興寺 木板資料集」을 한데모은『雲興寺』를 발간하였다. 『雲興寺』는 2001년도에 실시한 운흥사지에 대한 발굴조사 내용과 운흥사에서 開刊하여 현재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보관되어 있는 經板에 대한 것으로 1,0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이다. 『雲興寺址 發掘調査 報告書』는 운흥사지에 대한 遺構調査內容과 출토유물에 대한 설명, 도면, 사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雲興寺址(울주군 웅촌면 소재)는 신라 眞平王 때 元曉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정확한 폐사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다. 발굴조사결과, 推定 大雄殿址를 비롯한 조선 중기 이후의 건물지 7棟과 석축 및 배수로 등이 확인되어 운흥사가 조선시대에 매우 번창했던 사찰이었음이 밝혀졌다. 출토유물로는 통일신라 말기로 추정되는 연화문과 보상화문수막새 고려시대의 초화문암막새 조선시대의 "梵"銘 수막새 외에도 1508년부터 1724년까지의 紀年銘이 있는 다양한 銘文瓦, 11세기부터 19세기에 사용되었던 磁器類, 金屬類, 佛像片 등이 출토되었다. 따라서 본 보고서는 번성했던 당시의 운흥사의 역사를 복원할 수 있는 기초학술자료로 활용될 것이다. 『雲興寺 木板資料集』은 운흥사에서 開刊된 木板 16종 673판에 대한 印出, 목판의 주요 부분에 대한 사진, 관련논고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존하는 운흥사목판 전체에 대한 인출을 수록하였으며, 각 목판마다 序, 跋文, 變相, 版畵에 대해서는 세부사진도 첨부하여 풍부한 연구자료를 제공하였다. 현존하는 운흥사 목판 중, 가장 오래된 것은 1668년에 開刊된『妙法蓮華經』이며, 가장 늦게 개간된 것은 1709년의『慕雲大老行蹟』으로서 조선 후기 17?18세기 사찰에서 행해진 목판간행의 한 단면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수록된 목판으로는, 大乘經典의 하나인『妙法蓮華經』 傳統講院에서 四敎科의 과목으로 학습된『金剛般若波羅蜜經』 小華嚴經이라고도 불리며 寺刹講院에서 看經經學의 必讀書로 읽힌『首楞嚴經』 禪定에 들 때 주의할 것과 修行하는 과정에 대한 내용을 수록한『禪宗永嘉集』 참다운 수행의 길을 제시하며 보조국사 지눌의 禪思想을 집약적으로 서술한『法集別行錄節要幷入私記』 사찰에 소속된 土地, 山林 등의 물품들을 시주한 시주자나 금액을 적은 내역서로서 당시 사찰 경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인『雲興寺佛粮沓募緣記』등 16종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조선후기에는 유교와 도교의 사상을 불교에 결합시킨 민간신앙의 형태인 僞經類의 개간이 많은데 비해, 운흥사의 경판은 敎科와 修行에 관련된 경판이 많은 것으로 미루어, 운흥사가 학문적인 전통과 순수한 신앙형태를 지닌 격이 높은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 목판자료집은 현존하는 목판이 많지 않은 현 상황에서, 조선시대 사찰의 經板開刊 현황에 대한 연구와 조선후기 목판연구 등에도 귀중한 길잡이로 활용될 것이 기대된다. 문의, 문화재청 국립창원문화재연구소, 전화 055-285-1315 [% 1, large, cen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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