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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풍속화, 옛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다. [혜원 신윤복]
등록일
2007-03-24
주관부서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1989
도화서에서 쫓겨난 화원



신윤복의 호는 혜원이며, 김홍도, 김득신과 더불어 조선 시대의 3대 풍속화가로 일컬어집니다. 신윤복은 도화서 화원으로서 첨사 벼슬을 지냈는데, 너무 천박한 그림을 그린다고 도화서에서 쫓겨났답니다.



도화서에서 쫓겨난 뒤 그는 직업 화가의 길로 들어섰고, 그 때 수많은 풍속화를 그렸습니다.

신윤복의 풍속화들은 남녀 간의 사랑을 표현한 것이 많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색깔을 주로 사용해 세련된 붓질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나타냈지요. 이러한 까닭에 혜원의 풍속화는 아주 세련된 감각과 분위기를 띤답니다. 또한 그림의 주제가 선명해서 보는 사람들에게 내용이 쉽게 전달됩니다.

그는 산수, 인물, 동물 등 여러 분야에 솜씨가 뛰어난 직업 화가로, 시도 잘 짓고 서예도 잘 했다고 해요. 대표작으로는 국보 제135호로 지정된 『혜원 풍속도』가 있습니다.



연애와 낭만이 가득한 신윤복의 풍속화



-신윤복의 대표작. 우리 전통 미인의 전형이자 전통의 아름다움 그 자체로 평가된다. 가체(가발)를 얹은 머리, 동그랗고 자그마한 얼굴, 둥근 턱, 쌍꺼풀 없는 가느다란 눈매의 이 여인은 이전의 초상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감동을 준다.-



『혜원 풍속도』는 30면으로 이루어진 가로 35.2cm, 세로 28.3cm 크기의 그림책이에요. 일본으로 빠져 나갔던 것을 간송미술관을 세운 전형필(1906~1962) 선생이 1930년 구입해 표구를 새로 했답니다. 이 풍속도첩은 「청금상련」, 「기방무사」, 「월하정인」 등 30여 점으로 되어 있고, 외국에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김홍도의 풍속화가 조선 후기에 직업이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생활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면, 신윤복의 풍속화는 한량과 기생 등 남녀 사이의 사랑을 잘 나타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조선 후기에 살던 사람들의 사랑을 짐작해 볼 수가 있지요. 또한 신윤복은 인물뿐만 아니라 배경까지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놓아서 당시 살림살이와 의복 등의 멋과 생활상을 생생하게 알 수 있습니다. 김홍도의 풍속화가 배경을 생략하고 인물들의 모습에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것에 비해, 신윤복의 풍속화는 가는 붓으로 인물을 부드럽고 간결하게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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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계절출판사에서 발간한 [어린이 문화재 박물관①]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과 사계절 출판사에 있습니다.

* 사진과 글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문의_문화재청 홍보담당관실 (042.481.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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