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 「안동교회 예배당」 문화재 등록 예고
- 등록일
- 2015-10-12
- 주관부서
- 근대문화재과
- 작성자
- 문화재청
- 조회수
- 4016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위치한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과 경상북도 안동시에 위치한 「안동교회 예배당」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등록 예고된「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은 1953년 설립된 한국 가톨릭 최초의 내국인 수도자를 위한 남자 수도회인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의 본원 건물이며, 한국인 방유룡 신부의 설계로 1955년 건립되어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전형적인 라틴십자가(Latin Cross) 평면으로 구성된 이 건축물은 후진(後陣, Apse)의 평면을 일반적인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반원형 대신 타원형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제단 상부 돔 역시 반원형이 아닌 타원형 반구로 조성되는 등 다른 성당과는 구별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안동교회 예배당」은 1937년에 건립된 안동 지역 최초의 교회로, 안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 시기 기독교의 전파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등 역사적‧종교적 가치가 크다.
이 건축물은 장방형의 2층 석조 예배당으로, 석조 외벽과 2층 마루, 지붕 트러스 구조 등이 잘 남아있다. 또한, 건축 과정을 기록한 자료(예배당 건축기, 1938년)가 전하고 있어, 당시의 건축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등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건축물이다.
* 트러스 구조: 강재(鋼材)나 목재를 삼각형 그물 모양으로 짜서 하중을 지탱시키는 구조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 등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서울 성북동 천주교 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구 본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