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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궁궐의 현판과 주련-경복궁_태원전 권역 2]
등록일
2010-05-31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672








12-h-9 경안문景安門


 

위치와 연혁 : 태원전으로 들어가는 두 번째 문이다. 건숙문을 지나면 나온다.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으며, 지금의 문은 2005년 복원한 것이다. 1872(고종 9)년에 영희전의 어진을 태원전으로 이봉(移奉)할 때, 보안문과 건숙문을 내외의 신문(神門)으로 삼았던 사실로 미루어 본다면, 처음에 이 문은 보안문으로 불리었으나, <원전 1> 뒤에 경안문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

 

뜻풀이 : ‘경안(景安)’은 ‘크게 평안하다’는 뜻이다. ‘경(景)’은 ‘크다’는 뜻이다.





12-h-10 숙문당肅聞堂


 

위치와 연혁 : 태원전 뒤쪽 서북방(西北方)에 있는 3칸 집이다. 태원전을 세울 때 같이 만든 것으로 여겨진다. 지금의 건물은 2005년 복원한 것이다.

 

뜻풀이 : ‘숙문(肅聞)’은 ‘엄숙하게 듣는다’는 뜻이다. 태원전에 부속된 건물이므로 ‘혼령의 말씀을 엄숙하게 듣는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12-h-11 일중문日中門
 
 

위치와 연혁 : 태원전에서 경회루 방향으로 가는 길에 있는 문이다. 1867년(고종 4)에 만들어졌다가, 일제 강점기에 훼손된 것을 2005년 복원하였다. 현판은 고종 때의 것이다.<원전 2>


 

뜻풀이 : ‘일중(日中)’은 ‘해가 하늘 한가운데 온다’는 뜻이다. 『서경』 「무일」편에서 문왕의 덕을 두고, “아름답게 부드럽고 아름답게 공손하시어 백성들을 품어 보호하시며, 홀아비와 과부들에게 은혜를 베풀어 생기가 나게 하며, 아침부터 한낮[日中]과 저녁에 이르기까지 한가히 밥 먹을 겨를도 없이 보살펴, 만백성들을 모두 화합하게 하셨습니다.”<원전 3>라고 묘사한 데서, 용례를 찾을 수 있다. 이 말이 단독으로 쓰일때에는 해가 하늘 한가운데 있듯이 사물이 빛나고 창성함을 비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12-h-12 대서문戴瑞門



 

위치와 연혁 : 영사재로 들어가는 동쪽 문이다. 2005년 태원전을 복원하면서 같이 만든 것이다. 현판은 고종 때 중건 시 만들어졌다.

 

뜻풀이 : ‘대서(戴瑞)’란 ‘상서로움을 간직한다’는 뜻이다. ‘대(戴)’는 ‘머리에 이다’는 뜻에서 파생해 ‘간직하다’는 의미로 쓰였고 ‘서(瑞)’는 ‘상서로움’을 의미한다.






12-h-13 홍경문弘景門


 

위치와 연혁 : 공묵재로 들어가는 동쪽문이다. 2005년 태원전을 복원하면서 같이 만든 것이다. 현판은 고종 때 중건 시 만들어졌다.

 

뜻풀이 : ‘홍경(弘景)’은 ‘큰 광명’이란 뜻이다. ‘홍(弘)’은 ‘크다’, ‘경(景)’은 ‘태양’ 또는 ‘광명’을 뜻한다.






12-h-14 보강문保康門

 

위치와 연혁 : 홍경문 앞에 있는 문이다. 2005년 태원전을 복원하면서 같이 만든 것이다. 현판은 고종 때 중건 시 만들어졌다.



 

뜻풀이 : ‘보강(保康)’은 ‘평안함을 지킨다’는 뜻이다. ‘보(保)’는 ‘지키다’, ‘강(康)’은 ‘평안함’을 의미한다.






12-h-15 기원문綺元門



 

위치와 연혁 : 건숙문 서편 세답방 남쪽 행각에 있는 문이다. 2005년 태원전을 복원하면서 만들었다. 현판은 고종 때 중건 시 만든 것이다.

 

뜻풀이 : ‘기원(綺元)’은 ‘근원을 빛내다’는 뜻이다. ‘기(綺)’는 ‘아름답게 빛내다(元)’, ‘원’은 ‘근원, 근본’을 가리킨다.





12-h-16 건길문建吉門


 

위치와 연혁 : 영사재로 들어가는 남쪽 문이다. 2005년 태원전을 복원하면서 만들어졌다. 현판은 고종 때 중건 시 만든 것이다.

 

뜻풀이 : ‘건길(建吉)’은 ‘복을 세운다’는 뜻이다. ‘건(建)’은 ‘세우다’, ‘길(吉)’은 ‘복’을 의미한다.



 

제작 정보 : ‘吉(길)’자의 윗 부분이 표준 서체는 ‘士(사)’이지만 여기서는 ‘土(토)’의 형태를 취했는데, 서법에서 흔히 나타나는 속체이다.






12-h-17 경사합敬思閤



 

위치와 연혁 : 공묵재 북쪽 행각의 건물이다. 2005년 태원전 복원을 하면서 만든 것이다.

 

뜻풀이 : ‘경사(敬思)’란 ‘공경히 생각한다’는 뜻이다. 공경히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영사재(永思齋)와 연관하여 이와같이 이름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12-h-18 유정당維正堂


위치와 연혁 : 공묵재 북쪽 행각의 건물이다. 2005년 태원전을 복원하면서 만들었다.

 

뜻풀이 : ‘유정(維正)’은 ‘바른 마음을 가짐’의 뜻이다. ‘유(維)’는 어조사, ‘정(正)’은 ‘바르게 하다’는 의미이다. 심신을 바르게 하여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이와 같이 이름 지은 것으로 보인다.



 

제작 정보 : 서체는 행서이다.






12-h-19 신거문辰居門



 

위치와 연혁 : 신거문은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에서 경회루로 가는 길에 있다. 장고의 남쪽에 위치한다. 현판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걸려 있다. 유형문을 지나면 나온다.

 

뜻풀이 : ‘신거(辰居)’란 ‘북극성의 거처’를 뜻한다. ‘신(辰)’은 ‘북신(北辰)’을 줄인 표현으로 북극성을 가리키다. 북극성은 ‘제왕’을 상징하므로, ‘신거’란 제왕의 거처를 의미한다. 『논어』 「위정(爲政)」 편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정치를 논한 이 편의 맨 첫 구절에서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정사(政事)를 덕(德)으로 하는 것은 비유하자면 북극성이 제자리에 머물러 있으면 여러 별들이 그에게로 향하는 것과 같다.’고 하셨다.”<원전 4> 공자는 덕으로 하는 정사를 북극성과 여러 별들의 관계로 비유한 것이다.

주희는 이에 대해, “북신(北辰)은 북극성이니 하늘의 중추(中樞)이다. 제자리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공(共)은 향하는 것이니, 여러 별들이 둘러싸고 북극성을 향함을 말한다. 정사를 덕(德)으로 하면, 하는 일이 없어도 천하가 돌아오니, 그 형상이 이와 같은 것이다.”<원전 5>라고 풀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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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1> 『일성록』 고종 5년 6월 10일,“營建都監以新建各殿堂號及門名別單啓. 別單.泰元殿, 文慶殿, 會安殿, 思寧殿, 思政殿…(중략)…泰元殿, 前門寶安門. 文慶殿, 中三門章猷門, 外三門承和門.”

<원전 2> 『일성록』 고종 4년 8월 18일, “營建都監以各殿堂號及各門名別單啓. 該都監啓言…(중략)…日中門西內墻門, 禮成門.”

<원전 3> 『서경』 「무일」

<원전 4> 『논어』 「위정」, “子曰, 爲政以德, 譬如北辰居其所, 而衆星共之.”

<원전 5> 위 구절에 대한 『본의』의 주, ?北辰, 北極, 天之樞也. 居其所, 不動也. 共, 向也, 言衆星四面旋繞而歸向之也. 爲政以德, 則無爲而天下歸之, 其象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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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궁궐의 현판과 주련1]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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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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