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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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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정총국 한자표기 오류와 공업전습소 명칭 문제에 대한 의견
작성자
이순우
작성일
2012-06-27
조회수
1885

저는 이순우(우리문화재자료연구소장)라고 합니다.
사적명칭(변경예고)와 관련한 의견 두 가지를 적고자 합니다.
우선 관보공고내역에는 '사적 제213호 우정총국'의 기존명칭(한자표기부분을 말함)이 郵政總局인 듯이 적고 있으나 지난 1970년 10월 31일자 관보고시(문화공보부고시 제121호) 당시부터 이 우정총국은 "郵征總局"으로 표시되었고 그 이후로 무슨 변경조치가 되었다는 사실은 듣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郵征總局'을 '郵政總局'으로 잘못 표기(담당자분의 사무착오가 아닌가 싶습니다만??)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정총국이 처음 생겨난 당시의 표기용례로도 郵征總局이 맞고, 현존 건물에 부착된 편액글씨도 郵征總局으로 되어 있는 바 이렇게 표기하는 것이 올바릅니다.
(현재 문화재청 홈페이지 문화유산정보 검색란에도 郵政總局이 아니라 郵征總局으로 표기하여 안내문안을 소개하고 있음을 유념해주셨으면 합니다.)
나머지 하나는 사적 제279호 '구 공업전습소 본관'에 관한 것으로 이 건물의 정체에 대해서는 최근 국가기록원 도면조사 당시에 '공업전습소'가 아닌 '총독부 중앙시험소' 건물인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된 적이 있고, 실제로 이런 부분 때문인지 문화재청 문화유산정보 검색란에 해당 사적에 대한 설명문안으로 이미 "......1912년 중앙시험소 청사로 건립"되었다는 사실을 수용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구차하게 "이 건축물은 1906년 공업전습소 본관을 계승하여 지은 것"이라는 설명을 덧붙이고 있습니다.
그것을 계승하건 아니건 두 개가 별대의 건축물인 것은 분명한 사실인데, 종전의 공업전습소라는 표기를 그대로 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땅히 이 부분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 1912년 '중앙시험소' 건물이라는 사실이 명확한 것으로 재확인되면, 차제에 이쪽으로 명칭을 바로 잡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을 적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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