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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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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현재 수승대 명칭 그대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작성자
이성임
작성일
2021-09-13
조회수
165

저는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2년전 거창에 직장이 생겨 이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거창이라는 곳에 오게 되었는데, 거창이라면 문득 떠오르는 곳이
거창양민학살지인 신원면과 관광명소 수승대였습니다.

이사 오자말자 저는 이 두곳을 둘러 보았습니다.

첫번째 방문지, 거창사건 추모공원에서는 참담한 마음으로 돌이 갓 지난 아이 묘지앞에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말아달라고 기도도 했었습니다.

두번째 방문지, 위천면에 위치한 수승대를 갔었습니다.
정자, 계곡, 바위 등등 참으로 조화롭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너무 많이 울어서 마음이 좋지 않았었는데... 그 울음을 그치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수승대 근처 바위에 앉아서 흘러가는 물, 멋드러진 소나무, 파란 하늘을 한동안 바라보면서 마을을 달랬었습니다.

저처럼 다른 지역에서 거창이라고 하면 수승대를 많이 떠올릴것 같습니다.
거창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명칭을 변경한다면 혼란스러울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운 수승대~ 명칭을 그대로 사용했으면 합니다.

역사적으로 더 오래되었다고 해서 더 옛것으로 돌린다면 지금의 한글을 훈민정음처럼 사용해야 할까요?

부디 깊이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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