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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2월 한국의 기록물, 그 이상의 가치
작성일
2023-12-01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69

12월 한국의 기록물, 그 이상의 가치 00.국보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 합천 해인사의 대장경은 경(經)·율(律)·논(論)의 삼장(三藏)을 말하며, 불교경전의 총서를 가리킨다. 대장경은 1237~1248년(고려 고종 24~35)걸쳐 간행되어 고려대장경이라고도 하고, 8만여 개에 달하는 판수가 불교의 8만 4천 번뇌에 해당하는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고 하여 8만대장경이라고도 부른다. 1232년(고종19) 초조대장경이 몽고의 침입으로 불타 없어지자 다시 만들어 재조대장경이라고도 한다. 몽고군의 침입을 불교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하는 뜻으로 국가적인 차원에서 대장도감이라는 임시 기구를 설치해 새겼다. 현재 합천 해인사 법보전과 수다라장에 보관되어 있는데 일제시대에 조사한 숫자를 보면 81,258장이지만, 조선시대에 다시 새긴 것도 포함됐다. 경판의 크기는 가로 70㎝내외, 세로 24㎝내외이고 두께는 2.6㎝ 내지 4㎝이다. 무게는 3㎏ 내지 4㎏이다.총 1,496종 6,568권으로 사업을 주관하던 개태사 승통인 수기대사가 북송관판, 거란본, 초조대장경을 참고해 내용의 오류를 바로잡아 대장경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 대장경판은 현재 없어진 송나라 북송관판이나 거란의 대장경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유일한 것이며, 수천만 개의 글자가 오·탈자 없이 모두 고르는 점에서 그 보존가치가 매우 크다. 또한, 현존 대장경 중에서도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다는 점에서 2007년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기록은 역사를 만든다. 앞 세대가 남긴 기록물로 과거와 교감하고 현재의 지혜를 찾고 미래까지 대물림한다. 전적류, 서간류, 문서류, 사각류 등 기록유산의 가치를 돌아보며 이를 미래 세대와 전 세계에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지역사회와 우리 모두의 다양한 상생 노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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