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트위터 페이스북
제목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체험
작성일
2023-09-26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97

천혜의 경관을 배경으로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체험 명승에서 이뤄지는 국가유산 활용사업 경치가 훌륭하기로 이름난 곳을 명승이라고 한다. 명승은 천혜의 경관뿐만 아니라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자연 안에 깃들어 있어 그 가치가 더욱 크다. 소중한 자연과 국가유산의 가치를 재발견할 수 있는, 명승에서 이뤄지는 문화유산 활용사업을 소개한다. 00.강원도 태백시의 <화석과 물길을 찾아 떠나는 생생체험>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물길 따라 찾아가는 즐거운 탐방

아름다운 강이나 계곡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생태를 다양하게 체험하는 탐방 코스를 모아보았다. 석회 암반을 뚫고 하루 2천톤가량의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냉천인 태백 검룡소(명승)에서는 강원도 태백시의 <화석과 물길을 찾아 떠나는 생생체험!>이 구성되어 있다. 검룡소에서 만난 기이한 사나이와 함께 여러 미션과 이벤트를 수행하며 트레킹하는 ‘검룡을 만나다!’, 한강의 발원지가 있는 태백의 자연유산을 답사하며 물, 땅, 가족 등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참여형 탐방 프로그램 ‘생명의 물줄기, 태백을 만나다’, 구문소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지층을 답사하며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구문소의 전설을 마주하다’가 진행된다.


00.명승 <태백 검룡소> ©문화재청

주상절리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포천 한탄강 멍우리 협곡(명승)에서는 경기도 포천시의 <‘용암이 빚은 예술품’ 포천 한탄강 생생체험>이 진행된다.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포천의 지질명소를 탐방하는 ‘지오버스투어링’, 비둘기낭폭포 내부 협곡을 탐방하는 ‘비둘기낭의 문이 열리다’가 연계되어 운영된다. 특히 ‘비둘기낭의 문이 열리다’ 프로그램은 상시 개방하지 않는 비둘기낭 폭포 내부를 볼 수 있다. 또한 한탄강 주상절리길인 벼룻길과 멍우리길을 지질공원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지오트래킹’ 프로그램도 다양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를 제공한다.

01.경기도 포천시의 <‘용암이 빚은 예술품’ 포천 한탄강 생생체험> ©포천시청 02.<‘용암이 빚은 예술품’ 포천 한탄강 생생체험>이 진행되는 명승 <포천 한탕강 멍우리 협곡> ©포천시청 03.경상북도 문경시의 <문경새재에서 ‘사기장(沙器匠)’의 길을 걷다> ©백산헤리티지연구소 04.경상남도 거창군의 <정자 따라 물길 따라 문화유산기행> ©거창군청

숲길 따라 펼쳐지는 국가유산 체험

계절마다 색을 바꾸는 숲길에서 자연을 감상하며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조선 태종 14년(1414) 개통된 관도 벼슬길로 조선시대 옛길을 대표하는 문경새재(명승)에서는 경상북도 문경시의 <문경새재에서 ‘사기장(沙器匠)’의 길을 걷다>가 펼쳐진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함께 조선시대 사기장의 일과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문경새재에 내재된 도자기 관련 역사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숙박형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 ‘문경새재 사기장 힐링캠프와 산책’은 1박 2일 동안 문경새재와 관련된 역사 이야기를 듣고, 문경의 도자기 문화유산에 관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영남요를 이끌어 가고 있는 김정옥 사기장과 함께 발물레로 도자기를 빚어볼 수 있으며, 사기장의 달항아리 제작 시연을 접목한 전통문화유산 공연인 ‘문경·Moon慶 달항아리 음악회’도 즐길 수 있다.


또한 김경식 전승교육사와 김지훈 이수자가 달항아리를 빚으며 달항아리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김경식 전승교육사가 영남요 망댕이 가마 작업 현장에서 도자기를 굽는 과정을 직접 설명해 준다.


05.경상북도 봉화군의 <황금닭의 고운 품속> ©경북북부권문화정보센터 06.<황금닭의 고운 품속>이 진행되는 명승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 ©문화재청

조선시대 대표적인 별서인 용계정과 덕동숲이 잘 어우러진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명승) 일원에서는 경상북도 포항시의 <생생 이야기가 살고 있는 문화유산>이 열린다. 아름다운 자연과 고전미를 자랑하는 고택들이 잘 보존된 덕동문화마을을 탐방하는 ‘이야기가 살고 있는 문화재 트레킹’, 판소리와 민요 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국악과 함께하는 문화재 톡! 톡! talk!’, 전통차 문화를 이해하고 실용다법과 다도예절을 배우는 ‘차향이 있는 문화재’,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염료를 사용해 염색해 보는 ‘천연염색 체험’을 할 수 있다.


07.경상북도 포항시의 <생생 이야기가 살고 있는 문화유산> ©아리랑민속예술단 블로그 08.<생생 이야기가 살고 있는 문화유산>이 진행되는 명승 <포항 용계정과 덕동숲> ©문화재청

자연 따라 오감만족 음악회

자연을 배경으로 개최되는 음악회를 관람하거나 자연과 연관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아름다운 계곡, 숲, 들판이 어우러져 탁월한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거창 수승대(명승)에서는 경상남도 거창군의 <정자 따라 물길 따라 문화유산기행>을 운영한다. 주말 상설 국악공연 프로그램인 ‘수승대에서 즐기는 정원문화’에서는 영산회상, 청성곡, 상령산 풀이, 생소병주 수룡음, 가야금, 거문고, 해금, 피리 독주 등 다채로운 국악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숙박형 프로그램인 ‘수승대에서의 1박 2일’은 거창에 있는 정자문화 탐방(심소정, 건계정, 요수정 등), 블루베리 따기 체험, 하늘호수 화장품 만들기 체험, 한옥 체험, 거창박물관 견학, 거창 상림리 석조보살입상(보물) 견학, 베리식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된다. ‘수승대를 사수하라’는 GPS 기반으로 제작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수승대의 유래가 담겨 있는 각각의 장소를 찾아가 해설사의 해설을 듣고 문제 해결을 한 후 한지부채 만들기 체험, 거북이 스마트톡 만들기 체험 등을 한다. 인증 스티커를 모두 획득하면 거창군 문화유산 홍보대사 위촉증과 함께 기념품도 받게 된다.


중종 21년(1526) 충재 권벌이 물을 두르고 돌다리를 놓아 조성한 봉화 청암정과 석천계곡(명승)에서는 경상북도 봉화군의 <황금닭의 고운 품속> 프로그램이 편성되어 있다. 청암정, 석천계곡의 옛길을 답사하는 ‘옛날 선비길 답사’, 문화유산을 활용한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 ‘황금닭의 여유’가 진행된다. 또한 청암정과 석천계곡을 배경으로 ‘생생사업 홍보음악회’를 개최하여 관현악 합주, 대금 독주, 민요, 가요 등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글. 편집실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