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트위터 페이스북
제목
우리 전통종이의 명맥을 잇는 사람들, 한지장
작성일
2023-09-26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235

우리 전통종이의 명맥을 잇는 사람들, 한지장 한지장(韓紙匠, Hanjijang, Korean Paper Making)국가무형문화재(2005. 9. 23. 지정) 한지장은 전통종이를 제작하는 장인을 말한다. 한지장의 기술은 닥나무와 닥풀을 주재료로 하여 한지를 만드는 모든 과정을 포함한다. 01.한지장 故류행형 보유자

고도의 숙련된 솜씨로 닥섬유를 종이로 만들어낸 한지

우리나라의 한지는 고려시대부터 그 명성이 높아 중국인들도 ‘고려지’라 부르며 매우 높이 평가했다. 조선시대에는 중앙관청에 조지서를 설치해 원료 조달과 종이의 규격화, 품질 개량 등 전문적인 관리가 이루어졌다.


02.닥나무에서 흑피 벗기기 03.잿물에 백닥 삶기

국가무형문화재 한지장의 작업은 닥나무를 채취하여 껍질을 벗기고, 삶고, 표백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를 통해 닥섬유가 만들어지면 점성이 강한 닥풀과 섞어 대나무발로 한지를 뜬다. 한지장의 작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닥나무의 껍질을 벗기는 박피 작업이다. 박피 작업에는 1년생의 햇닥을 사용하는데 한지장은 닥칼을 사용하여 닥나무 표면에서 백피가 손상되지 않도록 섬세하게 흑피를 벗겨내야 한다.


04.지통에 닥풀 넣기 05.물질하기 06.목판에 한지 건조하기 07.완성된 한지

또한, 닥섬유를 삶을 때 섬유의 유연성을 높이는 잿물 만드는 방법, 닥섬유를 두드려 섬유를 적절히 풀어주는 기술, 닥풀의 점도를 유지하여 섬유가 뭉치지 않도록 하는 요령, 대나무발을 지통에 놓고 전후좌우로 물질하여 한지의 질을 높이는 과정은 한지 제작의 숙련도와 역량을 판가름하는 핵심 요소이다. 특히, 한지는 앞에서 떠서 뒤로 흘려보내고, 좌우 ‘옆물질’로 종이 두께를 조절하는 외발뜨기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질긴 특성으로 보존성이 우수하여 오래 가는 한지

‘닥종이’로 불리는 한지는 보존성과 기능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제작방법의 특성에는 홑지나 합지 형태와 두껍고 질긴 특성이 있다. 한지는 바람을 잘 통하게 해주고 습기를 빨아들이고 내뿜는 성질이 있으며, 장섬유의 특성으로 쉽게 찢어지지 않고 보존성이 좋아 수명이 오래 간다.




글,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