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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인을 공경하고 모시는 건강 약주 면천두견주(沔川杜鵑酒)
작성일
2022-03-30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494

노인을 공경하고 모시는 건강 약주 면천두견주(沔川杜鵑酒) 00.Myeoncheon Dugyeonju(Dugyeonju Liquor of Myeoncheon) 국가무형문화재(1986.11.1.) 01.면천두견주의 재료인 진달래꽃을 서늘한 곳에 널어서 말리는 모습

면천두견주는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에서 전승되어 오는 토속주이자 전통가향주(佳香酒·加香酒)이다. 두견주는 진달래꽃으로 빚는 술로, 예로부터 상하 구별 없이 널리 즐겨 마셨다. 도화주(桃花酒)와 함께 봄이라는 계절성을 반영한 절기주(節氣酒)로 알려져 있다.


면천두견주의 원료는 찹쌀, 진달래꽃, 누룩이며, 누룩은 통밀로 만든다. 잘 씻은 찹쌀로 고두밥을 만들어 차게 식힌 후 누룩과 물을 한데 버무려 밑술을 빚는다. 덧술은 미리 준비한 밑술에 고두밥과 누룩, 물 그리고 진달래꽃을 정해진 비율로 혼합하여 버무린다. 진달래꽃은 활짝 피었을 때 채취하여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먼지를 제거한 후 응달에서 건조시켜 사용한다. 총 100일 이상의 발효 과정을 거치면 술이 완성된다.


대부분의 전통주가 밑술과 덧술을 멥쌀로 빚는 것과 달리, 면천두견주는 찹쌀만을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면천두견 주는 진달래꽃 빛깔이 그대로 술에 녹아들어 진한 담황색을 띠며 단맛이 나고 점성이 있다. 맛과 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진달래꽃의 여러 가지 효능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 촉진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면천두견주는 꽃을 직접 버무려 넣는 방법으로 빚어 맛과 향의 우수성을 높인 오랜 전통의 술이다. 또한 특유의 약효로 노인을 공경하고 모시는 건강 약주로 그 뿌리를 내려왔다.




글, 사진. 국립무형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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