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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발해의 고분벽화
작성일
2005-05-27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389



최근 북한의 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에서는 함경북도 화대군 금성리(칠보산 아래 동해안)에서 발굴한 발해의 고분벽화를 공개하였다. 함경북도 북부지역과 동해안 일대에는 발해시기의 고분들이 많이 조사 발굴되었지만 고분벽화가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고분은 2m가 조금 넘는 연도가 있는 단실묘로, 현실은 장방형에 궁륭식 천장으로 쌓다가 천장에는 3개의 판석을 얹어 평천장이 되게 하였다. 벽화는 현실의 동, 서, 북벽에 그려졌는데 박락이 심하여 전모는 알 수 없으나 고구려 양식을 계승한 풍속인물화로 보여진다. 현실에서는 두 사람분의 유골이 있는 것으로 보아 부부합장묘로 보이며, 벽화 외에 금도금청동장식판을 비롯한 각종 청동기구와 토기 및 칠기조각 그리고 거의 완벽한 형태의 벼루가 출토되었다. 이를 발해의 유물로 보는 이유는 무덤의 구조와 장식문양, 관못 등 청동기물을 비롯한 여러 유물이 발해시기의 다른 고분과 일치되기 때문이다. 특히 벼루의 경우 발해의 수도 지역에서 발견된 것과 재질과 크기, 형태까지도 똑같다. 이번에 발굴된 고분벽화는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의 뛰어난 문화유산이 한반도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되며, 함경도에서 앞으로 보다 많은 발해의 유물이 출토되기를 기대한다. 자료제공/예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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