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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5년 문화재 가꾸기 활동에 거는 기대
작성일
2004-12-23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117



지난 해 말부터 구체적으로 추진되어 온 문화재 관련 단체들과의 만남은 새로운 소통과 교류의 통로가 되었다. 그 동안 전국 각지에서 나름의 활동을 벌여왔던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렵다고만 생각해 온 일들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었고, 각자 펼치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서로 나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창고인돌 답사
<고창고인돌 답사>
그 동안 문화재와 우리들의 삶의 관계를 살펴볼 때 요원하기만 했던 요소들이 문화재 관련 단체들의 활발한 활동들로 인해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세차게 변화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묵묵히 우리 곁에 남아 새로운 문화적 환희를 전해 주는 문화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이다. 또한 시민들의 ‘문화재 눈뜨기’는 이제 기본적인 관심을 넘어 우리의 삶과 함께 하는 것, 보전의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도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샅샅이 찾아다니며, 우리 것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키워 온 대동문화의 답사활동이 벌써 10년을 다 채우게 되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역사·문화강좌와 문화유산해설사 교육활동들은 이 지역시민들의 문화의식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였다.

청도군 석빙고답사
<청도군 석빙고답사>
이러한 활동들을 토대로 2005년에는 문화재 보전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들을 펼칠 계획이다. 문화를 향유하는 관점이 우리 것,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집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의 또 다른 여가활동을 문화재 보전과 보호로 채워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발굴 현장들이 개발논리에 밀려 허물어지고, 보수공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자연재해에 힘없이 무너지는 일, 그리고 밀려드는 관람객과 답사객들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문화재들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보호·보전해 나갈 것이다.

강진청자만들기 체험
<강진청자만들기 체험>
‘1가족 1문화재 가꾸기 운동’은 문화재 가꾸기에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시민들도 그저 찾아가서 보고 가슴에 담아오는 차원의 개인적인 문화활동으로서의 답사나 기타 활동에서 벗어나, 후손에 알리고 전해야 할 의무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1가족 1문화재 가꾸기
<1가족 1문화재 가꾸기>
그 동안 지역답사와 테마답사를 위주로 실시했던 답사를 더욱 체계화하고, 문화재 가꾸기에 대한 더욱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2005년에는 남도의 많은 문화재들이 문화재 지킴이 가족과 시민들로부터 더욱 따사로운 손길을 받길 기대한다. 여기에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들 간의 적극적인 교류, 문화재청을 비롯한 관련 기관과의 소통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새로운 2005년이야말로 문화단체들이 새로운 활동과 열정으로 보람된 일들을 해나가는 해가 될 것이라 믿는다.
조상렬 / 광주 대동문화연구회 회장
www.daedongc.co.kr / ddmh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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