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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지의 세계를 향한 호기심
작성일
2022-05-30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38

미지의 세계를 향한 호기심 인간의 호기심은 숨겨졌던 잠재력을 깨우고, 풀지 못했던 문제를 해결하며 큰 힘을 발휘해 왔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선인들의 의지는 이 땅에 문화와 문명을 뿌리내릴 수 있게 해 주었다. 00.국보 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天象列次分野之圖 刻石) 직육면체 돌에 천체의 형상을 새겨 놓은 것으로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가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고자 권근, 류방택 등 11명의 천문학자들에게 명을 내려 만들도록 한 것이다. 고구려의 천문도를 표본으로 삼아 그 오차를 고쳐 완성했는데, 두 부분으로 나누어 내용을 배치하고 있다. 윗부분에는 짧은 설명과 함께 별자리 그림이 새겨져 있고, 아랫부분에는 천문도의 이름, 작성 배경과 과정, 만든 사람의 이름과 만든 때가 적혀 있다. 이 석각천문도는 중국 남송의 『순우천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것으로 고구려 천문도의 원형을 짐작하게 하는 귀중한 유물이다. ©문화재청 01.보물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 보물 복각천상열차분야지도 각석은 1395년 처음 새긴 것이 닳아 잘 보이지 않게 되어 숙종 13년(1687)에 다시 새겨 놓은 것으로, 천문도를 제작하게 된 이유와 과정 등은 『증보문헌비고』 등에 잘 나타나 있다. ©문화재청 02.국가무형문화재 북청사자놀음(北靑獅子놀음)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정월 대보름에 사자탈을 쓰고 놀던 민속놀이로 사자에게는 사악한 것을 물리칠 힘이 있다고 믿어 잡귀를 쫓고 마을의 평안를 비는 행사로 널리 행해졌다. 이 지방에서는 동네마다 사자를 꾸며서 놀았는데 각 동네에서 사자가 모여들어 자연스럽게 경연이 벌어졌다. 관원놀음과 함께 행해진 토성리 사자놀음이 강세를 보이면서 다른 곳의 사자놀음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삼국시대 이래 민속놀이로 정착된 가면놀이로 6·25전쟁 이후 월남한 연희자들을 중심으로 현재는 서울 등지에서 전승되고 있다. 북청사자놀음은 대사의 묘미나 풍자적인 측면보다는 사자춤의 묘기와 흥겨움이 중심이 되어 다른 사자춤사위보다 교묘하고 힘찬 동작이 특징이다. ©문화재청 03.국보 혼천의 및 혼천시계(渾天儀 및 渾天時計) 조선 현종 10년(1669) 천문학 교수였던 송이영이 만든 천문(天文)시계로 홍문관에 설치해 시간 측정과 천문학 교습을 위해 쓰였다. 시계 지름은 40cm이고, 중심에 위치한 지구의(地球儀) 지름은 약 8.9cm이다. 2개의 추 운동에 따라 움직이는데 하나는 시각을 위한 바퀴와 톱니바퀴들을 회전시키고, 다른 하나는 종을 치는 장치를 위한 것이다. 여러 개 쇠구슬이 홈통 안을 굴러 내려감으로써 종을 치는 망치가 걸려 곧 종이 울리고, 회전 바큇살에 붙은 주걱들에 쇠구슬이 들리면서 이 작동이 반복된다. 즉, 2개의 축을 동력으로 하여 여러 가지 톱니바퀴를 움직이는 시계장치와 지구의가 설치된 혼천의 두 부분이 연결되어 있어 시간과 천체의 위치를 동시에 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천문시계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유물로 전통적인 모델이었던 물레바퀴의 원리를 동력으로 삼은 시계장치와 서양식 기계 시계인 자명종 원리를 조화시켜 새로운 천문시계의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독창적인 천문시계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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