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 제목
- 여기가 맞는 것 같네요...
- 등록일
- 2008-09-22
- 작성자
- 이민선
- 조회수
- 3534
안녕하세요. 어디에 써야 할지 몰라서 여기다 씁니다. ^^
저는 서울 마포에 있는 불교방송 이민선 피디라고 합니다.
라디오방송국인데요. 제가 얼마 전에 문화재 관련한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는데요. 그때 너무도 큰 도움을 받아서 그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데 어디에 말씀드려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써요...
문화재의 도굴과 발굴에 관련된 다큐멘터리였는데요. 사실 도굴이나 도난이라는 부분이 우리나라에 큰 문제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은 분야라서요. 막막하게 생각했는데, 이 분야에 전설적인(^^) 분이 계시더군요. 바로 강신태 반장님이십니다.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를 찾으러 다니시느라 너무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제가 염치없이 인터뷰 제의를 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도 좋은 인터뷰를 하고 문화재에 대한 여러가지 일화들도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렇게 도와주신 덕분에 <제35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라디오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어요. 지난 9월 3일 방송의 날에 MBC에서 생중계로 시상식이 있었는데 덕분에 TV에까지 출연도 했습니다. ^^
또 작년 11월달에는 한국PD협회에서 주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그리구... 저희 회사에서는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장하다고 공로상을 두번이나 주셨네요.. 쓰고 보니 제 자랑만 한것 같네요. 이런이런 ^^; 이게 아닌데...
시상 소감을 못하는 바람에 그때 생방송에서 말씀 못드렸는데요. 정말 강신태 반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강반장님의 인터뷰가 없었으면 제가 만든 다큐가 미흡했을 겁니다. 특히 제가 인터뷰 내내 감동한 것은 그렇게 많은 범죄자들을 검거하시고도, "죄가 밉지 사람이 미운 것은 아니다"는 말씀이었어요. 그래서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또한 안쓰럽게 생각하신다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단지 반장님의 역할뿐만 잘하시는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대하시는구나... 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한 분이십니다.
얼마전에 문화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인가요? 거기에 ''강반장''역할이 나오는 거 보고 정말 반가왔습니다. 하하하 시청률이 잘 안나왔지만 제가 드라마 피디라면 더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만들었을텐데... 분명히 사회에 큰 이슈를 만들고 또 드라마부문에 주는 상도 받을 만한 소재였는데 안타까웠어요.. 어쨌든 문화재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고 강반장님과의 뜻깊은 인터뷰도 생각나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강반장님의 활짝 웃는 얼굴과 진지하신 모습이 오버랩됐어요...
강반장님 정말 항상 건강하셔서 흩어진 우리 문화재들 많이 찾아주시고,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서 소중한 문화재들이 안전히 박물관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도 큰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숭례문 화재후 많이 놀라셨겠지만... 숭례문 복원 현장 을 시민에게 개방하신거 잘하신것 같아요. 시민들도 보면서 문화재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차근차근히 복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럽의 문화재들은 몇십년동안 보수공사를 한다잖아요...무조건 빨리 하는게 능사가 아닌듯 해요.
참 그 당시에 문화재유산 국장님이셨던 엄승용 국장님도 너무 큰 관심과 협조를 해주셨어요. 의욕만 앞섰던 젊은 PD의 열정을 잘 받아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인터뷰도 너무 잘해주셨구요. 조만간 인사드리러 문화재청에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고 또 제가 몸담은 방송사가 소위 큰 방송사도 아니었지만 두 분 다 제게 너무 잘해주셨고 그 분들 아니면 제 PD 로서의 인생에서 이렇게 큰 상을 타지 못했을텐데... 정말 말로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 못하겠네요. 특히 한국방송대상은 모든 방송인의 꿈이고 PD생활 20-30년 해도 그 상을 한번도 타지 못한 PD들도 부지기 수랍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시상식 때의 영광을 도움주셨던 모든 분들께 돌리면서 저는 겸손히 또다른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겠습니다.
찬란한 우리 문화재 화이팅!
강반장님 파이팅!!!
저는 서울 마포에 있는 불교방송 이민선 피디라고 합니다.
라디오방송국인데요. 제가 얼마 전에 문화재 관련한 라디오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는데요. 그때 너무도 큰 도움을 받아서 그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은데 어디에 말씀드려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써요...
문화재의 도굴과 발굴에 관련된 다큐멘터리였는데요. 사실 도굴이나 도난이라는 부분이 우리나라에 큰 문제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은 분야라서요. 막막하게 생각했는데, 이 분야에 전설적인(^^) 분이 계시더군요. 바로 강신태 반장님이십니다.
잃어버린 우리 문화재를 찾으러 다니시느라 너무 바쁘실텐데도 불구하고 제가 염치없이 인터뷰 제의를 했는데 바쁜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너무도 좋은 인터뷰를 하고 문화재에 대한 여러가지 일화들도 소개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그렇게 도와주신 덕분에 <제35회 한국방송대상>에서 <라디오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어요. 지난 9월 3일 방송의 날에 MBC에서 생중계로 시상식이 있었는데 덕분에 TV에까지 출연도 했습니다. ^^
또 작년 11월달에는 한국PD협회에서 주는 <이달의 PD상>을 수상하기도 했어요. 그리구... 저희 회사에서는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서 장하다고 공로상을 두번이나 주셨네요.. 쓰고 보니 제 자랑만 한것 같네요. 이런이런 ^^; 이게 아닌데...
시상 소감을 못하는 바람에 그때 생방송에서 말씀 못드렸는데요. 정말 강신태 반장님께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강반장님의 인터뷰가 없었으면 제가 만든 다큐가 미흡했을 겁니다. 특히 제가 인터뷰 내내 감동한 것은 그렇게 많은 범죄자들을 검거하시고도, "죄가 밉지 사람이 미운 것은 아니다"는 말씀이었어요. 그래서 그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가족또한 안쓰럽게 생각하신다는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단지 반장님의 역할뿐만 잘하시는것이 아니라, 인간적으로 대하시는구나... 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한 분이십니다.
얼마전에 문화재를 소재로 한 드라마 <밤이면 밤마다>인가요? 거기에 ''강반장''역할이 나오는 거 보고 정말 반가왔습니다. 하하하 시청률이 잘 안나왔지만 제가 드라마 피디라면 더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만들었을텐데... 분명히 사회에 큰 이슈를 만들고 또 드라마부문에 주는 상도 받을 만한 소재였는데 안타까웠어요.. 어쨌든 문화재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고 강반장님과의 뜻깊은 인터뷰도 생각나서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강반장님의 활짝 웃는 얼굴과 진지하신 모습이 오버랩됐어요...
강반장님 정말 항상 건강하셔서 흩어진 우리 문화재들 많이 찾아주시고, 문화재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높아져서 소중한 문화재들이 안전히 박물관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문화재청에서도 큰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숭례문 화재후 많이 놀라셨겠지만... 숭례문 복원 현장 을 시민에게 개방하신거 잘하신것 같아요. 시민들도 보면서 문화재가 이렇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차근차근히 복원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유럽의 문화재들은 몇십년동안 보수공사를 한다잖아요...무조건 빨리 하는게 능사가 아닌듯 해요.
참 그 당시에 문화재유산 국장님이셨던 엄승용 국장님도 너무 큰 관심과 협조를 해주셨어요. 의욕만 앞섰던 젊은 PD의 열정을 잘 받아 주시고,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인터뷰도 너무 잘해주셨구요. 조만간 인사드리러 문화재청에 찾아뵙겠습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고 또 제가 몸담은 방송사가 소위 큰 방송사도 아니었지만 두 분 다 제게 너무 잘해주셨고 그 분들 아니면 제 PD 로서의 인생에서 이렇게 큰 상을 타지 못했을텐데... 정말 말로는 감사하다는 말씀을 다 못하겠네요. 특히 한국방송대상은 모든 방송인의 꿈이고 PD생활 20-30년 해도 그 상을 한번도 타지 못한 PD들도 부지기 수랍니다... 그래서 정말 감사드려요. 진심으로...
시상식 때의 영광을 도움주셨던 모든 분들께 돌리면서 저는 겸손히 또다른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겠습니다.
찬란한 우리 문화재 화이팅!
강반장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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