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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마을축제 영산줄다리기(靈山줄다리기)
작성일
2022-11-29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316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마을축제 영산줄다리기(靈山줄다리기) Yeongsan Juldarigi(Tug-of-war of Yeongsan) 국가무형문화재(1969. 2. 11.) 01.영산줄다리기 중 하나인 ‘골목줄

영산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서 전승되는 전통놀이이다. 짚을 꼬아 만든 긴 줄을 양쪽에서 당겨 승패를 가린다. 영산줄다리기는 마을을 동서로 갈라 두 패로 편을 짜는데, 동서 양편은 각각 남성인 ‘수줄’과 여성인 ‘암줄’을 뜻한다. 줄다리기에 사용되는 줄은 ‘작수발이’라는 지지대를 사용해 제작한다. 줄의 길이나 굵기에는 제한이 없어 얼마든지 굵고 길게 만들 수 있으며 지름이 1m에 이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암줄과 수줄을 만들고 나면 비녀목을 질러 결합시킨다.


영산줄다리기는 전통적으로 ‘골목줄’과 ‘큰 줄’로 나뉜다. 골목줄은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당기는 줄로, 영산읍치의 ‘한 골목’에서 당기는 소규모 줄다리기이다. 큰 줄은 지역 주민이 대대적으로 참여하는 대규모의 줄다리기이다. 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가 울리면 양편은 서로 힘을 다해 줄을 잡아당긴다.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해 여자편이 이기도록 남자편이 양보하는 것이 관습으로 되어 있다. 줄다리기에 사용된 줄은 병을 치료하고 가내(家內)를 평안하게 해 준다는 속설이 있어서 줄다리기가 끝나면 참여자들이 끊어 가기도 한다. 줄다리기는 남녀노소가 참여해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마을축제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과 함께 공동 등재되었다.




글, 사진. 국립무형문화유산원 조사연구기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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