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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원 화성에 가면 왕실 의례가 눈앞에 펼쳐진다
작성일
2024-04-26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111

수원 화성에 가면 왕실 의례가 눈앞에 펼쳐진다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의궤 기록을 토대로 왕실 의례에 사용된 기물, 의복, 소품 등 조선 왕실 문화의 특별함을 실감 기술로 복원해 의궤의 가치 전달과 지식 제공,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00.지난해 창경궁 통명전에서 선보여진 ‘실감의궤 연향’ 영상 중 정재무 장면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유물과 디지털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해 조선시대 왕실의례를 쉽고 흥미롭게 전하는 전시가 5월 23일부터 7월 28일까지 진행된다. 전시를 기획, 운영하는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해당 콘텐츠를 제작하고 수원화성박물관과 전시를 기획했다. 수원 화성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 전시에는 조선 왕실에서 행해지던 의례 중 종묘제례, 연향, 정조국장을 와이드 영상존, AR 체험존을 통해 더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실감의궤 콘텐츠는 단순한 영상이 화면을 통해 비춰지는 것이 아니라 와이드 영상존에서 펼쳐지고 정조의 장례식 발인 행렬을 미디어 테이블에 나타나게 해 당시 역사적 모습으로 재현해 흥미를 이끈다. 여기에 태블릿PC를 통해 헌종이 순원왕후의 장수를 기원하며 열었던 연향의 내용과 의미가 전달되는 AR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의궤의 기록유산 가치 재조명

이번 전시는 지난해 창경궁 통명전에서 진행된 ‘무신년, 만세의 술잔을 올리다-실감의궤: 연향’ 전시에 이은 것이다. 그 당시 평소 출입이 어려웠던 공간에서 조선 순원왕후를 위한 육순잔치를 구현한 영상과 AR 콘텐츠 전시가 더해져 국민의 반응이 높았다. 이어 올해에는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유물과 실감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해 전시를 통한 왕실의례의 이해를 높이는 등 교육적 지식 제공과 함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다.


디지털 콘텐츠와 만남으로 재조명되는 전시유물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와 콘텐츠와 연계된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유물을 함께 전시한다. 조선 왕실의 족보인 ’선원계보기략’은 조상님께 제사를 올리는 ‘종묘제례’와 연결된다. 연향을 알아볼 수 있는 유물은 △(기록) 무신진찬의궤, 원행을묘정리의궤, 화성행행일기, 뎡니의궤 △(회화) 화성행행도 8폭 병풍, 봉수당진찬도, 환어행렬도 △(유물) 백자청화수복문합, 주칠궁상(원반·호족반) 등이다. 정조국장에는 △(기록) 홍재전서, 건릉지문, 현륭원지문 △(사진)건릉 옛 사진 등으로 이를 재조명해 색다르게 살펴볼 수 있다.


01.대상 의궤:『헌종무신진찬의궤(1848)』

[전시 콘텐츠] 실감의궤 : 연향

- 대상 의궤: 『헌종무신진찬의궤(1848)』
- 내용: 헌종이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을 경축하기 위해 1848년 3월 창경궁 통명전에서 베푼 연향 기록
- 콘텐츠 형태: [AR] 창경궁 통명전 디오라마와 연향 체험 AR로 하례 절차와 향령무, 무고, 선유락 정재무를 디오라마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영상] 진찬례와 야진찬례 기록과 유물을 토대로 공간, 기물, 인물을 세밀하게 표현한 CG 영상으로 제작됐다.


02.대상 의궤: 『종묘의궤』,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제7폭 <오향친제반차도> 중심으로 구현

[전시 콘텐츠] 실감의궤 : 종묘제례

- 대상 의궤: 『종묘의궤』,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제7폭 <오향친제반차도> 중심으로 구현
- 내용: 종묘와 종묘제례에 나타난 조상을 모시는 예에 담긴 의미 전달
- 콘텐츠 형태: [영상] 다각도의 카메라 기법을 활용한 영상을 제작, 종묘제례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03.대상 의궤: 『정조국장도감의궤(1800)』 <발인반차도> 중심 구현

전시와 의미, 목적을 영상, AR콘텐츠 구성에 맞는 공간에서 명확하게 전달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동선에 따른 콘텐츠를 감상하고 즐기다 보면 어느새 기록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한 전시 의도와 콘텐츠가 전하는 지식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 마련된 공간에서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를 위해 와이드 영상존(길례, 흉례)과 AR체험존(연향)을 운영한다. 전시 공간의 모든 자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전시의 목적과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도록 기획전시실 입구에 전시 개요가 담긴 외부 전시월을 구성한다.


전시장 내부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길례의 의미와 종묘제례의 위상을 느낄 수 있는 의궤와 오례의 내용을 종묘제례 관련 유물로 살펴보고 종묘제례 콘텐츠를 감상한다. 이어 조선시대 가례의 의미와 조선 왕실의 기쁨을 연향 관련 유물과 콘텐츠로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흉례인 정조국장은 조선시대 흉례의 의미와 국왕 장례의 의의를 알 수 있도록 국장 관련 유물과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04.대상 의궤: 『정조국장도감의궤(1800)』 <발인반차도> 중심 구현

[전시 콘텐츠] 실감의궤 : 정조국장

- 대상 의궤: 『정조국장도감의궤(1800)』 <발인반차도> 중심 구현
- 내용: 의장과 대여, 방상시, 곡궁인 등 조선시대 가장 큰 행렬인 국장행렬이 구현됐다. 발인 행렬 장소에 따라 (승하) 창경궁 영춘헌~(빈전) 창경궁 환경전~(이동) 숭례문~노량진~시흥 행궁~수원 화성행궁~(도착) 건릉으로 발인 행렬의 장엄함과 각종 상징에 담긴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05.보물 조선왕조의궤 중 일부 모습 06.와이드 영상존 모습(길례, 흉례)

[전시 개요]

- 전시명: 조선의 희비애락, 한눈에 보다
- 전시 일정: 2024년 5월 23일~7월 28일(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 장소: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 목적: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유물과 실감콘텐츠를 조화롭게 배치해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조선시대 왕실 의례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한다.
- 전시 내용: 실감의궤(종묘제례, 연향, 정조국장) 3편


07, 08, 09.AR체험존 모습(연향)


글·자료. 김은진(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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