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천연기념물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천년의 세월이 안겨 주는 웅장함
- 작성일
- 2021-10-28
- 작성자
- 문화재청
- 조회수
- 795
[문화재가 있는 풍경]
천연기념물 영동 영국사 은행나무
천태산 기슭에 자리한 ‘영동 영국사’는 주변 풍경이 몹시 아름다운 곳이다. 양산팔경의 제1경으로 꼽히는 천태산에 오르는 등산객이 반드시 들르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 영동 영국사 앞에는 보는 것만으로도 위엄이 느껴지는, 웅장한 은행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본래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중국에서 유교와 불교가 전해질 때 같이 들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답고 병충해가 없으며 넓고 짙은 그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정자나무 또는 가로수로도 많이 심는다.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1,0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약 31m, 가슴높이 둘레 약 11m 정도이다. 가지는 사방으로 퍼졌으며,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영동 영국사의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큰 나무로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사진. 문화재청 김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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