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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화유산 안내해설과 스토리텔링 체험 워크숍 너무 감사드립니다.
등록일
2008-11-10
작성자
설정곤
조회수
3962
문화재청에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제공한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신 사무관님, 직원분, 아름지기와 예올 직원분, 그리고 해설하신 여러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많이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셔요 ^^

아래는 체험기입니다.

문화유산 안내해설 워크숍(11.8)


문화재청에서 문화유산 안내해설과 스토리텔링 체험 워크숍을 금년에 처음으로 시작했다.

다행히 신청이 가능하여 12시 30분에 시작하는 워크숍에 참여하기 위해 집에서 라면으로 일찍 점심을 먹고 12시 15분에 도착하였다.

종각역 5번 출구로 나가서 청계천을 가로 질러 가니 쉽게 한국관광공사 건물을 찾을 수 있었다.

청계천에는 본격적인 오후가 아니어서 인 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하천 변에 하얀꽃이 눈에 띠어 살펴보니 구절초가 아직도 싱싱하게 피어 있다.

검은 색은 둥근 열매가 있는 식물도 있었는데 이름을 알 수가 없었다.

강의실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는데 모두 140명인데 A, B조로 나누고 다시 각조에 1팀과 2팀으로 나누었다.

먼저 원광대 조용천교수님으로부터 스토리텔러론 강의를 들었는데 정리된 내용을 살펴보니 공자, 예수, 붓다 같은 성인은 스토리텔러라는 것이고 이야기 묶음집이 경전이며 각 종교의 이야기 그리고 전문 스토리텔러가 될려면 텍스트, 전문가, 여행과 조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강의는 정리된 교과서와 아주 다른 이야기인데 문화유산 답사를 하려면 풍수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강의를 듣고 나서 우리 팀은 정동답사를 갔는데 안동 도산서원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는 최영자선생님의 해설과 함께 먼저 덕수궁으로 들어갔는데 궐내각사터에서 조선호텔쪽으로 살펴보니 황궁우의 지붕이 살짝보였다.

현재의 덕수궁은 예전 덕수궁의 1/3정도 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하며 지금 서울광장까지 궁이 있었고 환구단과 황궁우까지는 가까웠다는 것이다.

옆문으로 나가니 성공회 성당이 있었고 이 건물은 로마네스코 양식이라는 것이다.

자세히 보니 로마네스코인지는 몰라도 우리의 기와 양식을 접목한 것같았다.

그 옆에는 영국대사관이 있었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라고 하였다.

다시 덕수궁으로 돌아와서 정관헌에 갔는데 여기서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 마시고 사교를 하던 곳이라고 한다.

정관헌의 철제난간에 복을 의미하는 박쥐문양이 있었는데 난간에 4개가 있었고 문양은 홀수로 한다는 원칙에 따라 위쪽에 또 하나의 박쥐가 문양되어 각각 5개씩 문양되어 있었다.

기둥 위쪽에 화병문양에는 이씨조선의 상징이 이화가 문양되어 있었다.

단청이 없는 석어당과 즉조당을 거쳐 석조전으로 갔는데 석조전은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석조 건물을 세운 것으로 동관은 고종황제가 사용하고 서관은 처음부터 미술관 용도로 지어 2층에는 전시를 위해 창문이 없고 천정을 통해 채광을 해결하였다는 것이다.

석조전이 완성되어 갈 때쯤 대한제국의 운명을 다해가고 있었는데 1905년 을사조약과 1907년 강제퇴위, 1910년 나라를 잃게 되었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통쓰는 을스년스럽다는 말은 을사늑약이 체결된 을사년스럽다는 말이 변했다는 것이다.

덕조전 옆의 문을 나가니 미대사관저 영빈관이 있었는데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이었다.

돌담길을 내려가니 서울시립미술관이 있었는데 이 건물은 경성재판소로 그 이전에는 일제가 독립운동가를 탄압하던 장소였으며 광복이후에는 대법원 건물로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정동교회에는 아펜젤러와 한국인 첫목사인 최병헌목사의 동상이 나란히 있었다.

정동극장을 거쳐 올라가니 중명전이 수리중이었는데 러시아 건축가 사바찐이 설계한 건물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된 장소라는 것이다.

조금 더 올라가니 신아기념관이 있었는데 미국의 싱거미싱회사 한국지부 건물이었고 현재는 경향신문의 소유라는 것이다.

건축을 공부하는 분들이 근대 건축기술사적 가치 때문에 자주 방문하여 살펴본다는 것이다.

이화여고를 지나갔는데 아시는 바와 같외 유관순열사가 공부하던 곳이다.

맞은 편에는 예원학교가 있는데 예술고등학교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학교중의 하나이다.

바로위에 캐나다대사관이 있었는데 그 앞에 아주 오래된 회화나무가 한그루 있어 이 나무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건물을 약간 안쪽으로 지었다는 것이다.

환경관련 상을 받았는데 상금은 다시 환경보호를 위한 곳에 기탁했다고 한다.

구 러시아공사관을 찾아갔는데 6.25때 폭격으로 거의 파괴되고 탑부분만 남았는데 그것도 수리중이었다.

정동지역은 우리나라 근대화 시대의 각종 건물과 역사의 현장이 남아있는 곳이었다.

말로만 듣던 곳을 문화재청의 스토리텔링이라는 좋은 프로그램 덕분에 찬찬히 구경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덕수궁으로 돌아왔는데 석조전에서는 스토리텔링 전시회를 하였는데 주마간산격으로 살펴보고 인왕산 지역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자하문을 지나 북악스카이웨이에 올랐다.

그곳에는 함양에서 활약하시는 문화관광해설사인 전영숙 선생님이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았는데 처음에는 혹시 아는 분인가 할 정도로 반갑게 맞아 주셨다.

그곳에서 내려가니 백사 이항복선생이 별장을 짓고 살았다는 백사실 계곡이 있었다.

가는 길에 전영숙 선생님이 식물하나를 보여주며 줄기를 만져보라는 것이다.

줄기가 각이 졌는데 이름이 꼭두서니라고 한다는 것이다.

숲해설도 하시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였다.

백사실을 구경하고 안평대군이 살았다는 무계정사로 갔다.

무계정사는 무릉계에 자리한 정사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안견이 몽유도원도를 그렸다는 것이다.

지금도 남아있는 팔작기와집앞에 있는 마당이 B사감과 레브레터로 유명한 현진건의 집터였다는 것이다.

지금은 약수터와 사철나무에 빨간 열매가 있었으며 한쪽에는 개망초가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무계정사에서 조금 더 산위로 올라가니 개화파 지식인 윤치호가 가꾼 정원인 부암정이 있었다.

윤치호는 애국가의 작사가로 유력하고 처음에는 독립운동을 하였으나 나중에는 친일에 적극적이어서 종국에는 자살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다음에는 배화여고로 향했는데 그 근처 누하동일대는 한국화가인 청전 이상범선생님이 청전화숙을 운영하고 문화생을 받아 이상범 화맥을 형성시켰다고 한다.

배화여고는 고 육영수여사께서 나온 학교로 학교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하였다.

건물이 고풍찬란했는데 그 운동장부지가 조선시대 봄이 되면 도성안의 문사들이 모여 꽃을 감상하는 모임을 가졌다는 것이다.

창덕궁, 경복궁, 동대문도 보였다는데 어두워서 창덕궁, 동대문은 보이지 않고 경복궁의 지붕은 보였다.

학교 뒤로 돌아가니 백사 이항복이 이용했다는 필운대라는 봉우리가 있고 그 밑 바위에는 백사 이항복이 썼다는 필운대라는 글이 각자되어 있었다.

필운은 백사 이항복의 또 다른 호로 명나라 사람 오희맹이 붙여준 이름이라는 것이다.

필운대를 끝으로 다시 덕수궁으로 돌아왔는데 돌아오면서 전영숙 선생님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함양에 누각이 엄첨 많고 숲도 좋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덕수궁에 와서 이름표를 반납하니 선물도 주었고 그러고 보니 문화재청의 담당 사무관, 직원분이 너무 많은 고생을 하는 것같았다.

아름지기와 예올의 선생님들도 이번 행사를 위해 봉사를 하시는 것같았다.

문화재청이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문화향수를 느끼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보니 오늘 참여한 일행 모두가 감사한 마음을 느끼는 것같았다.

앞으로도 계속, 가을만 할 것이 아니라 봄, 가을로 해주기를 기원해 보면 오늘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보고싶은 분은 아래 주소를 확인하셔요 ^^

http://blog.daum.net/seoljg/170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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