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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화조도병 花鳥圖屛
작성일
2005-07-28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656



이한철의 현존 작품은 주로 초상이나 남종화 계열의 산수 그리고 도석인물들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화원이고 보면 화조·영모 등 다른 분야의 그림에도 능했으리라 여겨진다. 프랑스 기메박물관이 소장한 이 「화조도병」은 감청색으로 물들인 비단에 니금(泥金)이나 니은(泥銀)이 아닌 호분(胡粉)으로 그린 독특한 작품으로, ''희원(希園)''의 관인(款印)이 있어 이한철의 그림으로 간주되고 있다. 등장하는 소재로 볼 때 국립중앙박물관의 「묵매(墨梅)」나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소장 「홍매(紅梅)」와도 유사점을 엿볼 수 있다. 원래 낱 폭 상태로 전해진 것을 최근 병풍으로 꾸민 것이어서 그 순서에 대해서 이견(異見)이 있을 수 있다. 이한철 그림으로서는 영모 수준을 알려주는 점 외에 지금까지 좀처럼 공개된 바 없던 완전한 일괄품이란 점에서도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프랑스 국립기메동양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공예실, 1999년) 전재
시대 : 조선시대(이한철 李漢喆, 1808∼1893 이후)
크기 : 각146×30㎝
재료 : 견본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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