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호 독자 의견입니다.

·김*윤 /광주시 북구

경주 월성에서 ‘인신공희’의 흔적이 나왔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135cm의 여성. 과연 본인이 희망했는지, 주변사람들에 떠밀려 그런 운명을 지니게 됐는지 알 수 없지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됐습니다.

·장*조 /서울시 강북구

가까운 곳에 있어도 자주 가보지 못했던 덕수궁 돌담길이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단풍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보니 너무 아름답네요. 기왓장의 푸른빛도 신의 한 수입니다. 덕수궁 돌담길이 이렇게 예쁜 사적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연 /경기도 파주시

훈민정음 문헌에 적용된 인쇄방식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동국정운의 세로짜기 조판이 공간을 유연하게 쓸 수 있게 보여 신기했습니다. 또한 글자의 크기에 따라 활자 제작 방식이 달라진다면 이를 정리한 문헌이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윤*원 /경기도 화성시

정조 효 문화제가 수원에서 열리고 있는 이 시기에 만나게 된 ‘수원 화성의 상징경관화성전도’ 이야기. 무척 반가웠습니다. 그 당시의 도시계획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알게되어 기쁩니다.

·김*아 /서울시 서대문구

어릴 때부터 손재주가 있고 불상에 관심이 있었던 송근영 장인이, 50여 년간 나무와 대화하고 나무를 다듬으며 불상을 조각해 우리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무척 감사한 일입니다.

·방*희 /서울시 송파구

국민모금을 통해 국립진주박물관으로 이관된 ‘교서’가 지닌 의미를 알고 나니, 뭉클합니다.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위대한 업적과 함께 온 국민이 지켜낸 보물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문화재 환수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