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국보 제32호 팔만대장경 (八萬大藏經)
- 작성일
- 2016-02-02
- 작성자
- 문화재청
- 조회수
- 4446
정성을 벼리고 벼려, 명작이 탄생하다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은 8만 여장의 경판이 모두 한 사람이 쓴 것처럼 글씨체가 똑같고 틀린 글자가 단 하나도 없다. 장인들이 한 글자씩 새길 때마다 부처를 향해 세 번씩 절을 하며 정성을 다했기 때문이다. 고려가 몽골의 침입을 불력(佛力)으로 막아내고자 1236년(고종 23년) 강화군에서 조판에 착수하여 1251년(고종 38년) 완성한 고려의 대장경이지만 세월이 흘러도 갈라지거나 썩지 않는 이유는 ‘정성’에 있다. 경판으로 쓸 나무를 3년 동안 바닷물에 담갔다가 다시 소금물에 쪄서 옻칠을 하는 끊임없는 반복의 과정들이, 단단한 정성으로 결실을 맺어 세기의 명작을 탄생시켰다.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