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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 문제를 논의하다
등록일
2014-10-13
주관부서
국립문화재연구소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5655

- 제47권 제3호 / 학술연구논문집 『文化財』에서 문화재 쟁점 연구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는 자체 발간하는 학술연구논문집 『文化財』 제47권 제3호에,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전통’에 관한 내용을 다룬 기획논문을 실었다.

 

  ‘전통’이란 용어는 문화재 보존과 복원에 투영되는 주요 개념이나, 이 ‘전통’의 정의와 범주에 대해서는 여러 관점이 존재하여 논쟁의 원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에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통’의 개념과 현장 적용에 관한 여러 전문가의 연구 결과를 학술지에 수록하여 정책 현장과 관심 있는 국민의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문화유산과 전통’을 주제로 『文化財』 제47권 제3호에 수록된 기획논문은 ▲ 동국대학교 정수진 교수의 ‘문화재보호제도와 전통 담론’ ▲ 문화재청 이수정 학예연구사의 ‘문화재 보존에 나타난 과거인식에 대한 고찰’ ▲ 국립문화재연구소 강현 학예연구사의 ‘건축문화유산 보존과 관련된 전통기술 논의 고찰’ 등으로 총 3편이다.

 

  정수진 교수는 집필한 논문에서 “전통은 고정적이고, 본질적이며 순수한 실체로 개념화되었으나, 오늘날 이러한 전통관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 부분에 관하여 무형문화재를 중심으로 살폈다. 아울러 이수정 학예연구사는 19세기 교회 건축복원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재 보존에 나타난 전통에 대한 인식 변화에 주목한 결과, 문화재 보존은 물리적 유산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전통으로 보았다.
 
  마지막으로 강현 학예연구사는 문화재 수리에서 원형 보존의 원칙과 관련하여 전통기술로 수리하여야 한다는 일반적인 인식과 그 적용의 범위와 한계 등에 관해서는 엄밀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 ‘원래의 재료’와 ‘원래의 재료에 남아있던 당시의 기술’ 보존에 관한 논의 ▲ 무형문화재로서 전통기술 ▲ 전통기술의 적용 범위 등에 대한 기준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논의들은 문화재 보존에 있어 ‘전통’이란 보존 원칙에 대한 이해와 문화재와 관련된 다양한 행위가 궁극적으로 무엇을 위한 것이며, 그 결과가 어떠한 것인지에 관한 성찰에서 온전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을 공통으로 기술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연 4회 발간하는 KCI(Korea Citation Index) 등재 학술지인 『文化財』에 연 2회(3, 9월 발간호)에 걸쳐 이러한 기획논문을 실을 예정이다. 발간된 학술지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국내 국․공립도서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되며,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open.nrich.go.kr, 자료마당 -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 전자문서 형태로 공개되어, 누구나 제한 없이 열람할 수 있다.

 

『文化財』 제47권 제3호 표지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국립문화재연구소 연구기획과 오춘영 연구관(☎042-860-9164)이나 김혜정 연구사(☎042-860-9166)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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