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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천연기념물 이야기_제주의 제주마, 경산의 삽살개]
등록일
2012-07-23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4120

 

 

 

 

<제주의 제주마>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47호
소 재 지 제주특별자치도 노형동, 봉개동, 용강동
지 정 일 1986년 2월 8일

 

 

- 분포

 

제주마는 2009년 8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노형동·봉개동·용강동 문화재보호구역 내 목마장과 방목장에서 사육 및 육성되고 있고 총 263마리로 이들 중 기초축이 168마리(암말 139마리, 수말 29마리)다. 아울러 여기에서는 2009년에 태어난 망아지 90마리(암말 49마리, 수말 41마리)가 함께 관리되고 있다.

 

- 형태

 

제주마는 머리가 체구에 비해 다소 큰 소형말로 머리쪽이 낮고 엉덩이쪽이 높은 전저후고형 말이며, 몸폭이 좁고 체장율이 높은 경종체형이지만 과실나무 밑을 지날 수 있을 정도로 키가 작다고 ‘과하마’ 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제주마는 전체적으로 체구가 왜소하여 '제주조랑말'이라고도 칭하는 우리 토종의 재래말이다. 모색은 아주 다양하여 유마(적갈색)·적다(밤색)·총마(회색)·가라(흑색)·월라(얼룩색)·백마(백색) 등이 있으나 적갈색과 밤색 계통이 70%를 차지한다.「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 (제34호)」제9조 1항에 의한 제주마의 표준체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생후 2세인 수말은 몸높이가 평균 115㎝, 암말은 117㎝가 되어야한다. 체중은 202~203㎏을 유지하여야 한다. 엉덩이 높이는 몸높이보다 높거나 같으며, 가슴둘레는 넓고 발목둘레는 굵으며 몸폭이 좁고, 몸길이와 몸높이 비율인 체장률은 크며, 체형은 소형이면서 강인한 인상을 주어야 한다. 체격은 왜소하며 몸통 중간부분은 약간 길고 각 부위의 균형이 양호하며, 외모는 비교적 경쾌하여야 한다. 그리고 엉덩이길이, 어깨길이, 상완길이, 대퇴길이가 비교적 작아서 경종형을 많이 혼합한 독특한 체형이어야 한다. 암수 각기 고유의 성징을 구비하면서 성질은 온순하며 영리하고, 운동에 끈기를 보이고 동작은 침착하며 체질과 지구력이 강해야한다. 머리 형태는 곧은 머리에 가깝고 체격에 비해 머리가 크고 눈은 둥글어야 한다. 목은 굵고 수평목에 가까워야 하고 갈기털은 다른 종의 말보다 많고 윤택해야 한다. 돋등마루(일명 기갑)는 약간 길면서 높은 형태를 이루며, 어깨는 적당히 경사지고 상완 및 어깨의 부착상태가 양호하면서 여유가 있어야 한다. 등의 모양은 짧고 넓고 곧으며, 적당한 경사를 이루어야 한다. 배는 짧고 굵으며 허리는 낮은 허리를 이루어야 한다. 꼬리털은 굵고 길이는 적당하며 힘이 있고 부착이 좋으며, 항문은 잘 긴장 되어야 한다. 암말은 유방이 균등하게 발달하고 유연하며 유두의 위치 및 그 형태가 좋고, 음부는 발육이 정상이고, 수말은 고환이 정상이고 표피가 늘어나 있지 않아야 한다. 다리는 짧고 굵으며 발굽은 굵고 견고하여야 한다. 걸음걸이는 바르고 탄력이 있으며 좌우요동이 적고 발디딤이 확실하여야 한다. 다만 유전적 불량형질이 있다고 판단되는 말은 제주마로서 실격된다.

 

 

- 생태

 

제주마는 성질이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체질이 강건하여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생존력이 강하며, 거칠게 관리하여도 잘 자라고, 조사료 이용율이 높으며 번식력도 뛰어나고, 지구력도 좋다. 제주마는 잘 놀라고 겁이 많고 외로움을 싫어하여 무리를 이루기 좋아하며, 귀소성이 강하다. 아울러 사회성이 뛰어나고 모방성이 강하며 구애를 할 때는 윗니를 드러내며 놀랐을 때는 방어태세를 취하며 뒷발질을 한다. 제주마의 번식 적령은 3~4세로 25세까지 가능하며, 번식력은 60~70%로 종부시기는 3~8월이 적당하고, 임신기간은 334일이며 망아지 포유기간은 대체로 5~6개월 정도 된다. 제주마는 1,000m 트랙을 평균 86초에 달리고 1,800m 트랙을 평균 151초에 달려 평균 초당 주행 속도가 12m에 이른다.

 

 

- 현황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은 문화재청 제정「제주의 제주마 관리 지침」제5조에 따라 제주마의 적정 사육두수를 150마리 이상으로 유지하며 제주마의 혈통보존과 개체증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신뢰성 있는 혈통관리를 위해 수시로 DNA유전자분석을 시행하고, 제주마 개체마다 마이크로칩을 삽입하여 모든 제주마를 전산 관리할 뿐 아니라 일반 농가의 제주마까지 친자 확인 등을 통해 혈통 등록을 실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제주마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번식불량 제주마, 체형부적합 제주마 등을 엄정히 심사하여 도태말로서 일반 농가에 분양하고 있는데, 이렇게 분양된 말과 그 후손들은 2008년 말 현재 180개 농가에 의해 567마리가 사육 관리되고 있으며, 제주마와 더러브렛 말과 1대 또는 2대 교잡마는 864개 농가에서 17,492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한편, 미지정 순수 혈통의 제주마로서 천연기념물 지정 요건이 충분한 말 1,148마리가 227개 농가에서 사육 관리되고 있다.
천연기념물 지정에서 탈락한 도태말들은 경주용·승마용·공연용·애완용·역마용·식용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경산의 삽살개>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68호
소 재 지 경상북도 경산군 하양읍 대조동 81
지 정 일 1992년 3월 10일

 


- 분포

 

삽살개는 2009년 8월 현재 경상북도 경산군 하양읍 대조동 810 삽살개육종연구소 내 견사에서 성견 442마리 (암캐 272마리, 수캐 170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들 중 종모견은 148마리, 종빈견은 252마리이며 모색에 따른 구성은 청삽살개 156마리, 황삽살개 222마리, 백삽살개 35마리, 쵸코삽살개 12마리, 바둑삽살개 17마리다.

 

- 형태

 

한국삽살개보존협회가 제정한 삽살개의 표준체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외모는 중형견 장모종으로 머리 부분의 털은 아주 길어, 눈을 덮고 있다. 따라서 긴 털로 인해 단두종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장두종이며, 콧등우묵(일명 액단)도 깊은 편이나 이들 긴털로 인하여 얕게 보인다. 따라서 머리가 크고 털이 많음에 따라 체구에 비해 전체적으로 몸통이 크게 보인다. 눈의 모양은 적당히 크고 둥근 형태를 띄며 속눈썹이 길게 발달되어 있다.
눈 색깔은 연갈색·갈색·진갈색을 보이며 모색에 따라 옥색의 안색을 보인다. 귀는 다른 개에 비해 유난히 크며, 머리뼈 양옆에 붙어 적당한 간격으로 옆쪽으로 누워있고, 입 언저리까지 드리워진다. 귀부위의 털이 길고 촘촘하여 귀를 쉽게 확인하기 어렵다. 윗입술이 약간 아랫입술을 덮어 싸고 구열이 쳐지지 않으며, 윤곽이 명확하다.
이빨은 희고 튼튼하며 송곳니가 발달되어 있으며 교합형태는 정상교합이다. 목은 두텁고 힘이 있고 적당한 길이로 알맞게 발달해 있으며 털이 길어서 목이 짧은 느낌을 주며 사자갈기를 닮은 경우도 있다. 코는 까맣고 윤기가 흐르고 적당히 크다.
삽살개의 모색 중 쵸코색을 띄는 경우에는 코도 동일한 색을 띄는 경우도 있다. 앞발은 굵고 곧으며 근육이 발달되어 있다. 어깨는 균형 있게 경사져 있으며 앞발의 양발이 평행하고 어깨넓이의 폭을 가지며 너무 좁거나 넓으면 좋지 않다. 전완은 곧고 길며, 발목은 짧고 약간의 각도를 가지고 반듯하게 서면 앞발은 지면과 수직을 이룬다. 뒷발은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대퇴부는 평평하고 폭이 넓으며, 적당한 각도를 유지한다. 하퇴부에서 발등에 이르는 후지 비절각의 각도는 적당한 경사를 이루어 보행 시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보인다. 등은 곧바르고 앞가슴이 발달되어 있으며 가슴은 적당히 넓고 둥글다. 털이 길어 몸통이 두껍게 느껴지나 실제는 날렵하다. 발가락은 고양이 발가락처럼 꽉 쥔 형태로 발달되어 있다. 발바닥은 두껍고 단단하게 발달되어 지면이 불량한 조건에서 잘 걸으며 장거리 이동에도 유리하게 발달되어 있다. 꼬리는 둥글게 말려진 말린 꼬리, 등을 따라 곧바로 서있는 선 장대꼬리, 낚시 바늘처럼 끝이 구부러진 모양의 낚시꼬리 등의 형태를 보이고 굵고 적당히 긴 꼬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주된 모색으로는 황삽사리는 연황색(Light Yellow)·진황색(Deep Yellow)·흑황색(Dark Yellow)·금황색(Golden Yellow) 등, 청삽사리는 흑색(Black and Tan, 사지황색)·온흑색(All Black)·청색(Blue Black)이 있다. 기타 모색으로는 백색·쵸코색·바둑이색이 있다. 일반적으로 이중모의 겉털은 길고 두꺼우며 속털은 짧고 부드럽고 숱이 많다.
그리고 털의 형태는 직모, 반곱슬, 곱슬털이다. 삽살개의 체고는 수컷 50~60㎝(이상적인 체고 56~58㎝), 암컷 48~56㎝(이상적인 체고 50~52㎝) 이며 체중은 수컷 22~30㎏, 암컷 18~26㎏이 이상적이다. 잠복고환이나 귀가 선귀인 경우 또는 털이 짧은 단모를 가진 삽살개는 실격되며 부정교합, 결치, 소심한 성품의 삽살개는 삽살개로서 결격사유가 된다.

 

 

- 생태

 

삽살개는 보통 생후 6~8개월령에 첫 발정이 오고 그 이후에는 4~6개월을 주기로 발정이 온다. 그러나 암컷은 최소 생후 12개월령 이상, 수컷은 15개월령 이상이 되어 교배를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신기간은 60~63일 정도이며 한번에 5~8마리의 새끼를 분만한다. 강아지의 젖 떼는 시기는 생후 45~60일이 경과한 후가 좋으며 여름철에는 조금 일찍, 겨울철에는 조금 늦게 젖을 떼는 것이 좋다.
삽살개는 성품이 온순하고 주인에게 절대 순종하고 충직할 뿐 아니라 사회성도 발달하여 주인 가족에게도 주인처럼 대하지만 주인과 그 가족 이외에는 엄격하다. 더구나 목소리가 크고 우렁차며 운동능력이 뛰어나 집 지키는 번견番犬으로서 제격이다.

 

 

- 현황

 

2009년 8월 현재 문화재청 관리 규정에 따라 삽살개육종연구소 사육장에서 경산의 삽살개는 보호·육성되고 있다. 이들 모든 개체는 혈액단백질에 대한 연구 및 DNA지문법을 이용한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하여 엄격한 선발과 도태 및 번식이 꾸준히 실시되고 있다. 더구나 삽살개 귀에 고유번호를 문신으로 부여하고 마이크로전자칩을 삽살개 목덜미에 삽입하여 반영구적으로 개체 관리를 할 뿐 아니라, 분양하는 삽살개는 데이터베이스화한 혈통서 발급 등을 통해 혈통 고정과 순종을 철저히 유지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 사진과 글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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