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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반구대암각화 지형 바꿔도 세계유산 등재 가능」언론보도 관련 문화재청 입장
등록일
2012-05-09
주관부서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8949

  2012년 5월 4일~9일 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반구대암각화 지형 바꿔도 세계유산 등재 가능」 제하의 기사 내용에 대하여 문화재청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세계유산센터 한준희 씨 원래 의도와 다르게 왜곡보도

 ㅇ 울산대학교 반구대암각화유적보존연구소」(소장 전호태/이하 “울산대학교  측”이라 한다)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주로 인용한 내용은 세계유산센터 한준희 씨의 심포지엄 발표내용이 아닙니다. 울산대학교 측이 별도로 보낸 전자우편 질의에 대해 한준희 씨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를 회신한 바 있으며, 그마저도 전제조건 등을 삭제하고 일부만을 발췌․의역하여 왜곡 보도하였습니다.

 

 ㅇ 예를 들어 “반구대 암각화의 수면 노출을 위하여 댐을 없애거나 수위를 낮추지 못할 경우 물길을 돌리는 방법에 대해서 고려할 수 있는지”라는 질문에 대해 한준희 씨는 “One can consider deviating the course of the water if this can restitute the site to its original environment(유산을 원래 환경으로 되돌릴 수 있다면 물길을 돌리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했으며, 여기서 말한 “원래의 환경”이란 단순히 암각화 자체만을 지칭한 것이 아닌 암각화 주변의 자연 지형과 환경을 포괄한 의미라고 밝혔습니다.

 

 ㅇ 이처럼 원래의 환경을 보존해야 한다는 전제는 제외된 채, ‘반구대암각화의 보존을 위해서는 인위적 지형 변형이 이루어져도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왜곡한 것에 대해서 한준희 씨 본인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참고로 세계유산센터의 한준희 씨는 울산대학교 측이 공동주최한 “세계 선사 및 고대 예술: 한국 울산의 반구대암각화”의 국제심포지엄에 직접 참가한 것이 아니라 서면자료만 제출하였으며, 해당 자료에서도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조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냈습니다.

     ① 반구대암각화의 가치를 명확히 밝힐 것

     ② 국내․외 사례에 대한 추가적인 비교연구

     ③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진정성과 완전성에 대한 명확한 언급

 

 

□ 세계유산센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평가 및 결정권 없음

 ㅇ 세계유산센터는 세계유산협약 이행을 위해 설치된 사무국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평가 및 결정 권한이 없으며, 아울러 울산대학교 측이 언급한 ‘세계유산 평가전문가’라는 직책도 없습니다.

 

 ㅇ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대한 평가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국제 NGO 전문가 그룹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수행하며, 최종적인 등재 여부는 총 21개 이사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가 결정합니다.

 

 

□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에 대한 문화재청의 입장

 ㅇ 반구대 암각화는 암각화 자체뿐 아니라, 어로활동 및 고래잡이 활동의 기록물로서 암각화 앞에 흐르는 대곡천의 환경적 요소가 매우 중요합니다.

 

 ㅇ 따라서, 원래의 주변 자연환경을 인위적인 변형 없이 현재의 상태에서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입장입니다.


유형문화재과 윤한정 042-481-4914

                    조율호 042-481-4915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문화재청은 「저작권법 시행령」제73조 및「공공저작물 저작권 관리 지침」제22조에 의해 공공누리를 2012.10.16.부터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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