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문화로 거듭나는 「2014 사직대제」 “국가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합니다!”
- 등록일
- 2014-09-26
- 주관부서
- 무형문화재과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조회수
- 4496
- 사전행사: 9.27.(토) 오후 6:30, 사직대제: 9.28.(일) 오전 11:00 / 사직단 일원 -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공동 후원하고, 사단법인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태섭)과 재단법인 예올(이사장 김영명)이 공동 주관하는 '2014 사직대제(社稷大祭)‘ 행사가 오는 27일과 28일에 걸쳐 사직단에서 개최된다.
○ 27일에는 사전행사로 ‘땅으로부터의 명(命): 기원하고 기원하다’ 공연이 오후 6시 30분부터 펼쳐진다. 사직대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공연은 젊은 국악인과 예술가들이 참여, ‘사직단’을 삶의 기원을 담은 문화공간으로 재조명하고, 사직대제에 담긴 의미를 담화(스토리텔링) 형식의 공연 콘텐츠로 선보인다.
○ 이어서 28일에는 ‘사직대제’가 봉행된다.
- 왕과 문무백관이 제례를 올리기 위해 사직단을 향해 출궁하는 모습을 재현한 600명 규모의 어가행렬과 농축산물 품목별 퍼레이드가 오전 11시에 덕수궁에서 출발해 세종로와 사직로를 거쳐 사직단에 도착하고,
- 정오부터 제례(祭禮)와 제례악(祭禮樂), 일무(佾舞)가 함께 진행된다.
□ ‘사직대제’는 조선 시대에 왕과 문무백관이 사직단(社稷壇)에서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올리며, 나라의 평안과 풍년을 기원하던 국가 제례 의식이다. 조선왕조에서는 종묘(宗廟)에 올리는 제례와 더불어 가장 중요한 제사 중의 하나였다.
○ 그러나 1907년 일제의 국혼 말살정책의 하나로, 사직단을 공원으로 만들어 사직공원으로 명칭을 바꾸고, 1908년에는 사직 제례 의식까지 폐지하였다.
○ 1988년에 이르러 종로구청과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 ‘사직대제’를 고증을 통해 복원하여 매년 봉행되고 있으며, 지난 2000년 10월에 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로 지정되었다.
□ 올해 행사는 사직대제에 대한 젊은 예술가들의 해석을 담은 사전행사를 비롯해, 제사 봉행 과정의 이해를 돕는 해설과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한편, 문화재청과 농식품부는 올해 사직대제를 계기로 사직단과 사직대제의 보전을 강화하고, 농업의 전통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하여 전주이씨대동종약원과 함께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 이를 위해 세 기관은 ▲ 사직단과 사직대제의 보존 및 활용 ▲ 사직대제의 성공적 봉행을 위한 지원과 참여 ▲ 전통문화의 가치 확산과 홍보 등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27일 오후4시 30분에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직대제 봉행 장면(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