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페이지 경로
기능버튼모음
본문

보도/설명

제목
[천연기념물 이야기_흑비둘기, 흑두루미]
등록일
2012-09-24
주관부서
작성자
국가유산청
조회수
1439

 

 

 

<흑비둘기>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15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1968년 11월 22일
학 명 Columba janthina Temminck

 

 

- 형태

 

흑비둘기의 몸길이는 약 40㎝ 정도이고 우리나라 비둘기중에서 가장 크며, 몸 전체가 검은색이다. 깃털은 광택있는 녹색과 보라색이며 다리는 붉다. 어린새의 머리꼭대기는 갈색이고 금속광택이 없다. 몸 윗면은 어미새와 비슷하나 뒷머리·어깨 사이·등·허리의 깃가장자리 만이 금속광택이 있고 몸 아랫면은 깃가장자리가 갈색이다.

 

- 생태

 

흑비둘기는 후박나무 숲을 생활환경으로 서식하고 있어 후박나무 분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일반적으로 일정한 채식지와 잠자리를 정하여 활동한다. 둥우리는 상록활엽수가 우거진 숲에서 나뭇가지 위나 나무구멍에 나뭇가지를 깔아 만든다. 번식기간은 2월에서 9월까지로 길다. 한배 산란 수는 1개이며, 알은 흰색이다. 식성은 나무의 열매나 씨를 먹으며, 특히 후박나무의 열매를 선호한다.

 

 

- 분포

 

흑비둘기는 한국과 일본의 도서지방, 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 서식환경

 

흑비둘기는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텃새로서, 주로 해안도서에 서식한다. 한국에서는 1936년 8월 26일 울릉도에서 일본사람에 의하여 채집된 암컷 한 마리의 표본이 1938년 학계에 처음으로 소개되었고, 1956년과 1971년 울릉도에서 최소 100~2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961년 1월 28일 전남 보길도 예송리에서 채집된 1마리, 1969년 8월 7~10일 제주도 추자도에서 5마리, 횡간도에서 1마리, 사수도에서 번식집단 약 10여 마리와 신안군 소흑산도에서도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었고, 제주도 서귀포시 범섬에서 서식하는 흑비둘기를 확인하였다(박행신 외 1993년). 그 이후 제주도의 사수도에서 2002년과 2003년에 각각 35마리와 30마리가 관찰되었고, 2003년 울릉도에서도 32마리가 관찰되었다. 2006년 전남 우이도에서도 3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후박나무 숲이 있는 도서지방에서는 흑비둘기가 서식할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2008년도 거제도 인근의 작은 섬 외도 해상공원에도 본 종이 번식하고 있음을 확인했다(조삼래).

 

 

 

<흑두루미>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228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1970년 11월 2일
학 명 Grus monacha Temminck

 

 

- 형태

 

흑두루미의 몸길이는 약 100㎝ 정도이며 흰색의 머리와 목을 제외한 몸 전체는 검은색이다. 어미새의 눈 앞과 이마는 검은색이고 머리 꼭대기는 붉은색이다. 날 때 날개전체가 검은색으로 보인다.

 

- 생태

 

흑두루미는 월동지에서 논·밭·하구·소택지 등에 서식한다. 둥우리는 습한 이끼·풀의 줄기나 잎·진흙 등으로 만든다. 산림소택지에서 번식하고 번식기는 4월 말에서 5월 초순경이며, 한배 산란 수는 보통 2개이다. 포란기간은 27~30일이며, 육추기간은 75일이다. 식성은 번식지에서는 식물의 열매·수생식물·곤충·어류·무척추동물·양서류·파충류 등을 먹지만 월동지에서는 갯벌에서 무척추동물, 연체동물, 식물의 구근, 농경지에서는 낙곡을 먹는다.

 

 

- 분포

 

흑두루미는 러시아 우수리·아무르·중국·몽골·한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 서식환경

 

흑두루미는 국제적으로 절종위기에 있는 종이다. 한국에서는 가을과 겨울철에 관찰되는 겨울철새이고 주로 해안갯벌·강가·논·밭 등지에서 무리를 지어 월동한다. 과거에는 100마리 단위의 큰 무리가 도래하였으나,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큰 무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 후 1986년 겨울부터 경북 고령군 다산면 평리동과 대구시 서구 파호동, 달성군 옥포면 신당리 일원에서 월동이 도래하기 시작하여, 1990년까지 도래하는 개체수가 감소하기도 하였으나 매년 63~258여 마리가 겨울에 도래하여 월동하였다. 한편 1990년까지 중심적 월동지인 대구 화원유원지 주변 낙동강 일대 농경지에서 이들의 월동 개체수가 점차 감소하기 시작한 반면, 전남 순천만에 도래하는 월동 개체수가 증가하였다. 순천만을 중심으로 충남 서산 천수만에 도래하는 개체수는 1999년부터 2007년까지 117~621마리가 월동하고 있다. 특히 순천만은 흑두루미의 최대 월동지이다. 그러나 현재 흑두루미의 월동지는 개발압력에 크게 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 사진과 글의 무단 전재나 복사를 금합니다.
*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7)

 


첨부파일
    등록된 파일이 없습니다.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