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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보수공사 기술지도회의 개최
등록일
2014-10-15
주관부서
수리기술과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4975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지난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보물 제57호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安東 造塔里 五層塼塔)’ 보수공사에 관한 ‘제8차 기술지도회의’를 오는 17일에 개최한다.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은 통일신라 시대의 전탑(塼塔)으로 높이는 약 7m이며, 기단 넓이는 7㎡이다.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은 우리나라에 몇 기 남지 않은 전탑 중 하나로서 역사적인 가치와 중요성이 인정되어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전탑 중에서 1층 탑신부(塔身部, 몸돌) 전체에 화강석을 사용하여 조성한 예는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이 유일하다.
 ※ 전탑(塼塔): 흙으로 구운 작은 벽돌을 촘촘히 쌓아 올린 벽돌탑
 ※ 탑신부(塔身部, 몸돌): 몸돌과 옥개석을 차례로 얹어서 각 층을 이루는 부분

 

  이 탑은 일제강점기에 해체하여 보수한 후 그동안 부분적인 보수를 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1년에 시행한 정밀실측과 구조 안전진단 결과 지반의 부분 침하와 탑 내부 적심(積心, 다짐흙)의 유출 현상, 일부 전돌의 이완 등이 발생하여 탑의 붕괴 우려가 있어 2012년부터 해체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 적심(積心): 초석 아래 돌로 쌓은 기초 부분

 

  현재 석재로 축조된 기단과 1층 탑신부를 제외한 나머지 전돌 부분(1층 옥개부 이상)은 대부분 해체 완료한 상태이다. 해체 결과 유구에서 나무 심주(心柱)와 7가지의 전돌 문양이 사용된 것이 확인되어, 애초 전탑이 조성될 당시에는 지금과 다르게 전탑 외관이 전부 문양이 있는 전돌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 심주(心柱): 우리나라나 중국의 탑에서는 이를 찰주(刹柱)라고 부르며, 심주는 세계의 기둥이라는 상징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1층부터 최고 꼭대기 층까지 서 있는 기둥으로 건축 구조적인 기능도 가지고 있음

 

  이번 기술지도 회의에서는 분야별(건축, 구조, 보존처리 등)로 구성된 관계전문가 기술지도단이 해체 결과에 대해 보고를 받고, 앞으로 진행될 보수작업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과 안동시는 앞으로 보수작업 시 시행된 정밀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전돌 제작․복원도 작성, 전돌 조적(벽돌 쌓기) 방식 수립 등 관련 자료를 상세히 기록화 할 예정이다. 아울러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보수공사 완료 이후에도 관계전문가들의 점검(모니터링)을 정기, 수시로 시행하여 문화재 보존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안동 조탑리 오층전탑’ 보수 전 모습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수리기술과 이만희 서기관(☎042-481-4870)이나 조율호 주무관(☎042-481-4828)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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