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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23일 법보신문의 “미륵사탑 해체 보물찾기로 전락” 기사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입장을 밝힙니다.
등록일
2009-01-23
주관부서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8994

2009년 1월 23일 법보신문의 “미륵사탑 해체 보물찾기로 전락” 기사에 대한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입장을 밝힙니다.


ㅇ “졸속 발굴”이라는 내용에 대하여 유물의 수습은 국립문화재연구소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총동원되어 현황 상태 기록과 보존에 만전을 기하면서 수습한 것으로 졸속 발굴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유물수습은 여러 차례 중요 유물 수습 경험이 많은 고고연구실, 미술문화재연구실, 건축문화재연구실의 연구관들이 맡았으며, 보존처리 역시 당해 분야 전문가들을 망라한 종합팀으로 구성하여 신중하게 임하였습니다. 또한 현황을 기록하기 위하여 미륵사지석탑보수정비사업단이 층위별로 4장의 상세한 실측도면을 작성하고 최첨단 기록 장비인 3D스캐너를 이용한 3차원 이미지를 획득하였습니다. 조사 전 과정은 사진 및 비디오 촬영을 통해 철저히 기록하였으며, 만전을 기하기 위해 문화재전문사진작가가 수습과정의 기록과 유물촬영을 담당하였습니다.

ㅇ “한밤중 사리수습은 도굴꾼 수법“이라는 의견에 대하여 유물수습뿐 아니라 도면작성과 3D스캔 등 상태기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수습작업은 14일 낮부터 시작되어 다음날 정오경에 종료되었습니다. 중요한 유물수습은 주간에 이루어졌으며, 수습작업의 특성상 연속성이 유지되어야 했고, 도난과 훼손을 막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음을 밝힙니다.

ㅇ “형식적 자문회의 개최와 자문회의 의견 묵살”에 대하여 미륵사지석탑 1층 해체는 구조적인 안정성 문제 때문이지 사리장엄을 찾기 위함이 아니었음을 밝힙니다. 2005년 11월 제9차 자문회의 시「미륵사지석탑 해체 및 복원 심포지엄」에서 1층 초석상부까지 해체하자는 의견이 많았음을 보고하였으며, 2006년 8월의 제10차 자문회의에서도 심주의 변위를 보고하였고, 2007년 3월의 제11차 자문회의와 현지 문화재위원회에서도 1층이 구조적으로 위험한 부분이 있으므로 심주까지의 부분적 해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대두되었습니다. 또한 2008년 1월 자문위원 대부분이 참석한 미륵사지석탑 구조안정성평가 최종보고회에서 무너진 1층부의 해체가 불가피함을 보고한 바가 있어 자문회의 의견을 묵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ㅇ “불교 존엄성 짓밟은 ‘훼불’…”이라는 지적에 대하여 미륵사지석탑 사리장엄은 심주해체 시 우연히 발견되었으며 유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중요한 유물이기 때문에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하였을 뿐 불교의 존엄성을 짓밟거나 모독하지도 않았고, 불교문화재를 조사하는 종사자로서 그러한 생각이나 행동은 지금까지 추호도 없었음을 밝힙니다.

유물 수습에 있어 불교계의 충분한 뜻이 반영되지 못하여 오해를 가져왔다면 조사자들의 미숙함에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점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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