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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천연기념물 이야기_하늘다람쥐, 반달가슴곰]
등록일
2012-07-09
주관부서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5275

 

 

 

<하늘다람쥐>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28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1982년 11월 16일
학 명 Pteromys volans aluco (Thomas)

 

 

- 형태

 

하늘다람쥐는 몸길이 10~19㎝, 꼬리길이 7~12㎝, 귀길이 1.5~1.7㎝, 뒷발길이 24~35㎝, 몸무게 81~120g의 작은체구다. 머리는 둥글고 눈은 체구에 비해 매우 크고 귓바퀴는 작다. 몸 표면의 털색깔은 옅은 회갈색이지만 겨울에는 은회색으로 바뀐다. 몸 아랫면은 백색이고 앞발과 뒷발의 표면은 회색을 띄며 눈주위는 흑갈색이다. 앞발과 뒷발 사이에는 피부막이 발달한 날개막(일명 익막)이 있는데, 날개막의 아랫면은 담홍의 피부색을 띈다. 하늘다람쥐는 다른 설치류가 갖는 것과 유사한 작은 음경뼈를 음경 내에 갖고 있는데, 가늘고 길며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이빨은 앞니 1/1, 송곳니 0/0, 작은어금니 2/1, 큰어금니 3/3으로 모두 22개를 갖고 있다.

 

- 생태

 

하늘다람쥐는 상수리나무와 잣나무의 혼효림 또는 잣나무 숲과 같은 침엽수림에서 단독으로 생활하거나, 두 마리가 함께 고사목이나 딱다구리가 파놓은 빈 나무구멍 또는 나뭇가지 위에 마른 가지나 잎을 모아 집으로 이용하며 생활한다. 먹이는 잣·도토리·밤·개암·호두 등의 나무 열매, 나무의 어린 싹 또는 어린 나뭇가지를 주식으로 한다. 땅 위에서는 이동 속도가 느리고 둔하지만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할 때는 높은 나뭇가지 끝으로 올라가 날개막을 펼친 뒤 밑으로 날쌔게 활공하여 날아간다. 한 번의 활공으로 통상 7~8m를 날며, 멀게는 20~30m까지 난다. 야행성으로 낮에는 자고 주로 밤에 활동하지만, 봄부터 가을까지는 보통 일몰 후에 활동을 개시하여 일출 전에 집으로 돌아오고 겨울에는 낮에도 활동하는 경우가 있다. 짝짓기 시기는 2~3월 그리고 6~7월 2회, 임신기간은 28일, 한 배에 3~6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포

 

하늘다람쥐는 전국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환경부가 1997~2003년에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연환경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주로 강원 및 경북의 산악지역에 분포하고 지리산 등의 국립공원에 드물게 서식한다.
이 조사에서 하늘다람쥐가 직접 관찰된 개체는 총 28마리에 지나지 않으며, 청문조사도 89마리에 불과하다. 하늘다람쥐는 우리나라 이외에 시베리아·바이칼호·몽골·중국·만주·일본·에스토니아·핀란드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하늘다람쥐는 2004년에 발견된 2마리를 포함하여도, 1997~2004년까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하늘다람쥐는 불과 119마리에 지나지 않는 매우 희귀한 포유류로 보존과 증식이 시급하다.

 

 

 

 

<반달가슴곰>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329호
소 재 지 전국 일원
지 정 일 1982년 11월 16일
학 명 Ursus thibetanus ussuricus (Heude)

 

 

-형태

 

반달가슴곰은 몸 전체가 광택이 나는 검은 털로 덮여 있으며 앞가슴에 반달 모양의 V자형 흰털이 나있는 것이 특징이고, 이로 인하여 반달가슴곰이란 명칭이 붙었지만 이 무늬의 크기는 차이가 많고, 무늬가 없는 개체도 있다.
몸길이는 120~180㎝에 몸무게는 암컷 50~125kg, 수컷 100~200kg의 중형 곰으로 목과 어깨에는 갈기가 있다.
꼬리는 4~8㎝로 짧아 잘 보이지 않는다. 큰 몸집에 얼굴은 길고, 이마는 넓고, 주둥이는 짧으며, 눈과 귀는 체구에 비하여 작다. 다리는 21~24㎝로 짧고 굵으며, 발톱은 길고 날카로운 갈고리발톱이며, 앞다리 근육은 잘 발달하여 나무나 바위 절벽을 잘 기어오르고 산을 오를 때는 평지에서보다 빠르다. 곰은 발바닥을 땅에 대고 걷는 발바닥걷기형태(일명 척행형)를 하므로 발바닥은 발볼록살(일명 장구)이 잘 발달하여 충격완화에 기여한다. 반달가슴곰의 치아식은 앞니 3/3, 송곳니 1/1, 작은어금니 4/4, 큰어금니 2/3로 모두 42개의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어금니 형태는 식이성이 잡식인 치아에 맞게 폭이 넓고 편평한 구릉치아이고 나이가 들면 작은어금니가 빠지고 없는 경우가 많다. 수컷 반달가슴곰 음경에는 다른 곰들과 마찬가지로 음경뼈가 있다.

 

 

-생태

 

반달가슴곰은 도토리·산딸기·머루·다래 등 다양한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덩굴과 관목이 우거진 해발1,500m 이상의 원시림 또는 천연림에 가까운 자연림을 선호한다.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는데 대체로 12월 중순에서 1월 초에 바위굴이나 나무굴 또는 토굴에서 겨울잠을 자기 시작하여, 100일 정도 겨울잠을 잔 후 깨어나 활동하지만 이 기간은 지역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으며 임신한 반달가슴곰은 이 시기에 새끼를 난다.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봄에 나기 시작한 신선한 어린 싹과 잎, 나무 뿌리를 먹고 개미·풍뎅이·기타 벌레와 그 유충들도 먹는다.
평상시에는 산속 개울가에서 가재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하고, 산새들의 새끼나 알도 먹으며 꿀을 특히 좋아하여 꿀과 꿀벌을 통째로 먹기도 한다. 가을에는 도토리를 많이 먹고 머루, 다래, 버섯도 먹으며 겨울잠 준비를 한다. 일반적으로 반달가슴곰은 암수 모두 단독 생활을 하는데 짝짓기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이루어지고 임신기간은 7.5개월 정도 되나 짝짓기 후 겨울에 자궁에 착상하는 지연착상을 한다. 대체로 성성숙은 생후 3년경에 이루어져 15살까지 번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한번에 1~2마리 새끼를 출산하는데 일반적으로 2년에 한차례 출산한다. 반달가슴곰 1마리의 행동권은 대체로 20~30㎢지만 서식지의 질과 반달가슴곰의 밀도에 따라 행동반경이 많이 다르며, 주행성으로 일출과 일몰 전후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다.

 

-분포

 

반달가슴곰은 민통선 및 접경 지역 주요 멸종위기 포유류 정밀조사 사업을 실시한 환경부 조사보고(2007년)에 의하면 강원도 양구군과 인제군에서 2004년 이후 5건의 목격이 탐문된 바 있다. 아울러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지리산에 5마리 정도의 자연산 야생 반달가슴곰이 잔존하는 것으로 추정함에 따라 설악산·오대산·건봉산·향로봉 및 지리산 등에 아주 적은 수의 자연산 야생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달가슴곰은 우리나라 이외에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이란·인도·방글라데시·부탄·네팔·미얀마·태국·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일본·중국 동북부·대만·몽고·러시아 연해주와 아무르강 하류 등에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황

 

반달가슴곰은 50여 년 전까지만 하여도 우리나라 전역의 고산지대에 100여 마리가 서식하였으나, 서식지 훼손 및 밀렵으로 인하여 현재는 매우 희귀해져 멸종위기에 처하고 있다. 다행히도 국립공원관리공단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는 지리산을 대표하는 핵심종으로 반달가슴곰을 복원하고자 2004년 연해주산 반달가슴곰 6마리(암컷 3마리, 수컷 3마리)를 수입하여 지리산에 방사한것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연해주산 반달가슴곰 18마리, 북한산 9마리를 방사한 결과, 방사 후 자연 분만한 새끼1마리를 포함하여 현재 15마리가 지리산에서 자연적응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문화재청에서 발간한 [문화재대관-천연기념물] 에서 발췌한 내용 입니다.
* 이글의 저작권은 문화재청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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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_문화재청 대변인실 (042-481-4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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