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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련에서 단야에 이르는 종합적인 제철 공정 확인
등록일
2014-07-17
주관부서
발굴제도과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5820

- 전북 동부 지역에서 최초로 발굴된 남원 주천면 고기리 제철 유적 -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허가를 받아 (재)전주문화유산연구원(원장 유철)이 긴급 발굴조사를 시행하고 있는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일원 발굴현장에서 제련에서 단야에 이르는 종합적인 제철 공정을 볼 수 있는 유적이 확인되었다.
 ※ 제련(製鍊): 철광석, 사철 등의 원광에서 일차적으로 철을 추출해 내는 공정
 ※ 단야(鍛冶): 철 소재나 반제품을 가열, 단타 하여 단조 철기를 제작하는 공정

 

  이번에 확인된 제철 유적에서는 제철로(製鐵爐), 단야로(鍛冶爐), 배수 시설, 미상 유구, 폐기장 등이 확인되었다. 아울러 백자․옹기 조각 등의 유물과 망치ㆍ집게 등의 단야구와 함께 다량의 노내재(爐內滓), 유출재(流出滓), 노벽편(爐壁片) 등의 유물도 함께 출토되었다.
 ※ 단야로(鍛冶爐): 철 소재를 600~700°C의 온도에서 가열하는 단야 공정에 필요한 노
 ※ 단야구(鍛冶具): 단야 공정에서 사용되는 도구
 ※ 노내재(爐內滓): 제철조업에서 생성되는 철재 중 조업을 할 때 노 밖으로 유출되지 않고 내부에 남은 철재
 ※ 유출재(流出滓): 제련 공정에서 철보다 녹는점이 낮은 각종 불순물이 먼저 녹아 흘러나와 굳어진 철재
 ※ 노벽편(爐壁片): 깬 돌(할석)이나 짚 등의 유기물을 섞은 점토로 만든 노의 벽체 조각

 

  이 제철 유적은 전라북도 동부 산악지역에서 최초로 제련에서 단야에 이르는 종합적인 제철 공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출토 유물로 보았을 때 18세기경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발굴 조사는 문화재청이 복권기금으로 조성한 문화재청 문화재보호기금 지원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전라북도 남원 주천면 고기리 제철 유적의 훼손을 방지하고, 유적을 안전하게 보존ㆍ관리하기 위하여 시행되었다.

 

남원시 주천면 고기리 제철 유적 근경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발굴제도과 이종훈 연구관(☎042-481-4947)이나 김영범 주무관(☎042-481-4949)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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