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트위터 페이스북
제목
제주 수산리 곰솔
작성일
2023-12-01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406

제주 수산리 곰솔 천연기념물 제주 수산리 곰솔 00.천연기념물 제주 수산리 곰솔

눈길 닿는 곳마다 그림 같은 경치를 자랑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곰솔’이라는 소나무가 자리 잡고 있다. 눈이 내리는 겨울이면 소나무 상부에 눈이 덮이는데 마치 백곰이 소나무 옆에 있는 저수지의 물을 마시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해서 곰솔(熊松)이라고 전해지기도 하고, 검은 나무껍질을 가진 소나무 ‘검솔’이 곰솔로 변했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고도 한다. 다른 소나무와 달리 나무껍질이 검은색이어서 흑송이라 하기도 하는데 흑송은 바닷가에 많이 자라므로 해송으로 불린다.


제주 수산리 곰솔의 수형은 저수지 쪽 가지가 밑동보다 2m 정도 낮게 물가에 드리워져 있고, 수관이 넓게 퍼졌다. 400년이 넘는 시간이 켜켜이, 신비롭고 아름답게 쌓여 만들어진 모양새다. 겨울바람이 칼끝을 스치듯 불어와도 제주 수산리 곰솔은 계속해서 그 자리를 지킨다. 마을의 수호목으로서 지나온 시간만큼 계속 그 자리를 지켜주길 바라며 오늘도 세월은 제주 수산리 곰솔에 머문다.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