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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을 알리는 구례화엄사 화엄매 자연유산으로 사랑받는다
작성일
2024-03-29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158

봄을 알리는 구례화엄사 화엄매 자연유산으로 사랑받는다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의 홍매화가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들매화와 함께 확대 지정된다. 또한, 문화재청은 다른 천연기념물 매실나무 지정명칭과의 형평성 확보를 위해 구례 화엄사 화엄매로 지정명칭을 변경하였다. 01.화엄사 화엄매

구례 화엄사에 퍼지는 매화향, 홍매화, 들매화와 함께 자연유산 확대 지정

구례 화엄사에는 경내 길상암 앞 급경사지의 대나무 숲속에 자라나는 매실나무가 있다. 매실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우리가 심어 가꾸는 대부분은 꽃이 예쁜 품종을 골라 접붙임으로 번식을 시킨다. 그러나 이 매실나무는 속칭 들매화(野梅)로 알려져 있는데 사람이나 동물이 매실의 과육을 먹고 버린 씨앗이 싹이 터서 자란 나무로 짐작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런 들매화는 꽃과 열매가 재배 매화보다 작으나, 꽃향기가 오히려 더 강하게 퍼지는 것이 특징이고 독특한 화색과 수형이 학술 가치도 높아 이미 2007년 10월 8일 1그루의 구례 화엄사 매실나무가 당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바 있다.


02.화엄사 화엄매 03.일제강점기 구례 화엄사의 매실나무 모습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던 당시 구례 화엄사의 매실나무는 총 4그루 중 3그루가 죽어 보존과 보호가 절실히 필요하던 상황이었다. 문화재청은 들매화가 1그루만 남아 있고, 전반적으로 수세가 저하되어 있어 구례 화엄사 사찰의 대표적인 식생 경관을 안정적으로 보존·관리하고자 각황전 옆 매실나무(홍매화)까지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또한, 2그루의 매실나무를 통칭하고 다른 천연기념물 매실나무 지정명칭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 ‘화엄매’로 지정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구례 화엄사 내 화엄매의 보호구역 또한 기존 1필지 314㎡에서 614㎡로 확대된다.


04.화엄사 화엄매

확대 지정된 홍매화, 각황전과 어우러져 아름다움이 극대화

확대 지정된 홍매화는 나무높이 8.2m, 가슴높이둘레 1.6m로 매실나무로는 규모가 큰 편이고, 독특한 꽃색과 수형이 각황전과 아름답게 어우러져 기존 지정된 들매화와 함께 화엄사 사찰의 대표적 식생 경관으로 가치가 높다. 특히 봄이면 모습을 드러내는 꽃과 향이 각황전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이 극대화된다.


3월 중순이면 붉은 꽃이 피고, 자연적으로 성장하면서 수목의 줄기나 가지가 굴곡을 만들면서 위아래로 자라는 형질이 있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다른 매실나무와 비교하여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




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김홍기(문화재청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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