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트위터 페이스북
제목
터널 공사 중 발견된 영월 분덕재동굴
작성일
2024-02-29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151

터널 공사 중 발견된 영월 분덕재동굴 2020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과 북면 사이 분덕재터널 공사가 있었다. 공사 중 의외의 발견이 있었으니 바로 동굴이었다. 고생대 화석이 발견된 ‘마차리층’ 동굴 중 최대 규모로 현재 조사된 국내 석회암 동굴 중 세 번째로 큰 규모다. 01.동굴 내부

현재 조사된 국내 석회암 동굴 중 세 번째로 큰 규모

지난 2월 19일 ‘영월 분덕재동굴’이 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분덕재동굴은 2020년 영월읍과 북면 사이의 분덕재터널 공사 도중 발견된 석회암 동굴로, 공사 중에 보호 조치가 된 동굴이 국가지정유산으로 지정된 첫 사례이다. 고생대 화석이 나오는 것으로 유명한 마차리층1)에서 발견된 동굴 중 최대 규모이며, 현재까지 조사된 국내 석회암 동굴 중에서는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


분덕재동굴은 총연장 약 1,810m의 석회암동굴로, 동굴 내부 전체 구간에 천장에서 떨어진 물방울로 만들어진 빨대 모양의 종유관이 발견됐다. 그밖에 물방울 속 석회질 물질이 동굴 바닥에서 위로 자라나며 만들어지는 석순, 돌기둥(석주), 비틀린 모양의 곡석, 종유석 등 동굴생성물과 종 모양 구멍(용식공2)), 포트홀3), 건열4) 등 규모가 작고 미세한 기복을 지닌 지형이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다.


1) 마차리층: 석회암과 흑색 이암(점토 퇴적암)이 번갈아 쌓여 고생대 화석이 많은 고생대 전기 지층
2) 용식공: 돌동굴 내부로 스며드는 지하수의 용식작용으로 형성된 종(鐘) 모양의 구멍
3) 포트홀: 돌개구멍이라고도 하며, 강바닥을 따라 이동하는 자갈들이 강바닥의 오목한 부분에서 회전하면서 암반을 깎아 만든 구멍
4) 건열: 불규칙한 다각형 모양의 퇴적 구조


02.동굴 내부 03.동굴생성물(곡석)

기존 석회암 동굴에서 보기 어려운 동굴생성물과 미세한 기복을 지닌 지형으로 평가

동굴 내부에는 다양한 모양과 굵기의 동굴생성물이 잘 발달되어 있는 것이 분덕재동굴의 특징이다. 특히 중력 방향을 무시하고 사방으로 뻗은 가느다란 직선, ‘ㄱ’, ‘ㄴ’, ‘계단모양’ 등의 여러 형태로 성장하는, 희소성이 매우 높은 곡석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것이다. 또한 종유관의 밀집도와 길이(최대 약 3m)가 국내에서 가장 뛰어나며, 꽃 모양의 석화 같은 동굴생성물도 다수 분포하고 있어 뛰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그뿐만 아니라 석회암과 흑색 이암(점토 퇴적암)이 번갈아 쌓여 생긴 침식과 용해작용으로 생성된 요철이 심한 동굴 통로 벽면은 마차리층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04.종류관의 발달 05.동굴생성물(석화)

영월 분덕재동굴은 발견되자마자 바로 보호 조치된 덕분에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며, 기존의 석회암동굴에서 보기 어려운 동굴생성물을 비롯한 다양한 동굴생성물과 미세한 기복을 지닌 지형으로 학술적, 교육적, 경관적 가치가 높은 자연유산이다.


처음 만나는 국가유산 바로 알기
[영월 분덕재동굴]
- 분류: 천연기념물
- 지정일: 2024년 2월 19일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산 109 외




글·자료.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만족도조사
유용한 정보가 되셨나요?
만족도조사선택 확인
메뉴담당자 : 대변인실
페이지상단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