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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주지역 절 터를 다녀와서
작성일
2004-12-24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923



경주에는 수많은 신라시대의 절 터가 많이 남아 있다. 그 중 무장사지 가는 길은 평소 좋기로 유명하다. 무장사지에는 현재 보물 제125호인 아미타불 조상사적비 이수 및 귀부와 보물 제126호인 삼층석탑이 남아 있다. 무장사라는 이름은 태종무열왕(혹은 문무왕)이 병기와 투구를 감추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황룡골 고려지대 탑지
<황룡골 고려지대 탑지>
무장사지를 걸어나와 황룡골 황룡사지와 표충사지로 갔다. 황룡사에서 계곡 북쪽 중턱을 올려다 보면 높은 축대 위에 무너져 흩어진 석탑 부재들이 눈에 들어온다. 무너진 부재로 보아서 남아있는 현 상태는 쌍탑으로 추정된다. 황룡골 맞은편 천년고찰 표충사로 향하다가 산중턱을 넘어서면 역시 신라시대 절 터로 추정되는 곳에 탑 부재들이 남아 있는데, 2001년 6월 일부 부재들이 도난당하는 수난을 겪은 뒤 현재는 일부 부재들이 남아 있다.

천군리 쌍탑
<천군리 쌍탑>
내려오는 길에 천군리 쌍탑을 보고, 남산자락에 위치한 절 터를 몇 군데 더 찾아갔다. 보문리사지(사적 390호)에는 현재 석조(보물 64호), 보문리 당간지주(보물 제123호), 연화문 당간지주(보물 제910호) 등 많은 석조물과 절 터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인근에 보이는 국보 37호 구황리 삼층석탑이 있는 황복사지 일대로 갔다. 황복사는 33대 성덕왕때 중창된 것으로 추정되며, 삼층석탑을 해체하면서 순금으로 만든 여래입상과 좌상이 나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국보 제79호와 80호로 지정되어 보관 중이다. 경주의 폐사지도 좋은 답사가 될 것이다.
김환대 / 문화재청 행정모니터
woon54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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