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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려 후기 가장 큰 종,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작성일
2024-01-31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124

고려 후기 가장 큰 종, 부안 내소사 동종 국보 지정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인 ‘부안 내소사 동종’이 지난해 국보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기념행사가 지난 1월 9일 부안 내소사에서 열렸다. 01.최응천 문화재청장이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오른쪽)에게 국보 지정서를 전달하고 있다.

하늘로 솟구치는 용을 섬세한 기법으로

‘부안 내소사 동종’은 고려 후기 동종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통일신라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고려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대표작이자 기준작이다. 종을 만든 내력이 적힌 주종기(鑄鍾記)를 통해 장인 한중서(韓冲敍)가 1222년(정우 10) 제작했다는 기록과 종을 옮긴 내력이 담긴 이안기(移安記)를 통해 본래 청림사에 봉안되었다가 1850년(철종 1) 내소사로 옮겨졌음을 명확히 알 수 있다.


부안 내소사 동종은 뛰어난 장식성과 조형성을 지녀 고려 후기 동종의 본보기가 되었는데 이는 장인 한중서의 숙련된 기술력과 예술성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이 동종은 양식, 의장, 주조 등에서 한국범종사와 제작 기술, 기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일 뿐 아니라 주종기와 이안기 등을 통해 봉안처, 발원자, 제작 장인 등 모든 내력을 정확히 알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다.


02.부안 내소사 동종’에 대해 설명하는 최응천 문화재청장

특히 이번 지정 기념행사에서는 부안군립농악단의 축하공연과 국보 지정서 교부 등을 마친 후, 최응천 문화재청장이 직접 내소사 내 수장고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부안 내소사 동종’에 대한 해설을 들려주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고려 후기 대표 동종인 부안 내소사 동종이 국보로 지정되었음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고취하여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또한 부안군과 함께 앞으로도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정리. 편집실 자료.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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