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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조선 영조 때 지도와 지리 여지도서 55책에 모두 담겼다
작성일
2024-04-26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85

조선 영조 때 지도와 지리 여지도서 55책에 모두 담겼다 조선 후기 사회 경제사와 역사지리의 확인이 가능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현존 유일본으로서 55책 장책의 상태 또한 온전히 유지된 「여지도서(輿地圖書)」가 보물로 지정됐다.

1760년대 전후 조선의 지도와 지리지

「여지도서(輿地圖書)」는 (재)한국교회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으며, 조선 영조의 재임기간에 각 군현에서 작성한 자료를 각 도의 감영1)을 통해 모아 완성한 지리지다. 전체 55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95개의 군현 읍지(邑誌), 17개의 영지(營誌), 1개의 진지(鎭誌)가 수록되어 있다. 기록은 각 군현에서 작성해 통일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이지만, 작성 시기는 대체로 1760년대 전후로 추정되며, 각 읍지의 호구(戶口)·전결(田結) 등의 내용으로 볼 때 1759년(영조 35년)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표지에는 책제인 ‘여지도서(輿地圖書)’와 함께 수록된 군현이 쓰여 있으며, 본문에는 지도와 지리지가 담겨 있다.


지도가 그려진 형식과 채색이 군현마다 다르고 거리와 방위 정확해

이전의 지리지와 달리 여지도서는 각 군현의 읍지 앞에 지도를 첨부했다. 지도는 채색 필사본으로 1면 혹은 2면에 걸쳐 그려져 있는데, 경기도와 전라도를 제외한 6개 도의 도별 지도와 영·진지도 12장, 군현지도 296장이 포함되어 있다.


지도가 그려진 형식, 구성 방법, 채색은 군현마다 다르지만, 거리와 방위 등이 비교적 정확하다. 군명(郡名)·산천(山川)·성씨(姓氏)·풍속(風俗)·창고(倉庫) 등 38개 항목에 따른 내용이 담겼으며, 항목은 『동국여지승람』 등과 같은 이전 지리지보다 확대된 형태다. 특히 호구(戶口)·도로(道路) 등 사회 경제적 내용의 항목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여지도서는 조선 후기 사회 경제사와 역사지리 연구에 필수적인 자료로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또한 현존 유일본으로 편찬 당시 55책의 상태가 비교적 온전히 유지되고 있어 희소성과 완전성도 갖추고 있다.


1) 감영: 조선시대 각 도의 관찰사(지방 통치 관할하던 종2품의 지방 감찰 관직)가 거처하는 관청
2) 선장: 인쇄된 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책장의 가운데를 접고 책의 등 부분을 끈으로 튼튼하게 묶은 형태


처음 만나는 국가유산 바로 알기 [여지도서] -분류: 기록유산 -수량: 55책 -재료: 종이 -구조: 필사본 -형식/형태: 선장(線裝)2) -소재지: 서울특별시 중구 삼일대로 330, 4층 한국교회사연구소 -시대: 1757년(영조 33년)~1765년(영조 41년)


글·자료. 문화재청 유형문화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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