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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고려 사경, <묘법연화경 권제6> 돌아오다
- 작성자
- 국가유산청
- 작성일
- 2023-06-16
- 조회수
- 1698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6월 15일 국립고궁박물관(서울종로구)에서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사장 김정희, 이하 재단)을 통해 일본에서환수한 고려 사경(寫經)《묘법연화경 권제6(妙法蓮華經 卷第6)》을 언론에 공개하였다.
※ 묘법연화경 권제6(妙法蓮華經 卷第6) - 14세기 제작 추정 / 감지에 금·은니 필사
크기: (접었을 때) 세로 27.6㎝ × 가로 9.5㎝ / (펼쳤을 때) 가로 1,070㎝ / (두께) 1.65㎝
《묘법연화경 권제6》은 감색(紺色) 종이에 경전의 내용을 금·은니(金·銀泥)로필사하여 절첩본(折帖本)으로 만든 고려 사경(寫經)으로, 지난해 6월 소장자가재단에 매도 의사를 밝히면서 처음 존재가 확인되었다. 이후 문화재청의 행정지원과 수차례에 걸친 재단의 면밀한 조사와 협상을 거쳐 올해 3월 국내로 들여오는 데성공했다.
* 금·은니(金·銀泥): 금 또는 은가루를 아교풀에 개어 만든 안료
* 절첩본(折帖本): 병풍처럼접는 식으로 만들어진 책의 형태
이번에 공개하는《묘법연화경 권제6》은 불교문화유산으로서의 종교적 가치와 뛰어난 미적 가치를 함께 자랑하며, 700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음에도 보존 상태가양호해 향후 다양한 연구와 전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과 재단은 이번 환수 문화유산의 공개가 고려 사경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고려인의 바람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적극 행정과 현지 협력망 확대를 통해 국외 중요 한국 문화유산의 발굴과 환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번 문화유산 환수는 복권기금으로 추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