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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설명

제목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예고
등록일
2022-09-19
주관부서
근대문화재과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561

분암(墳庵)으로서의 성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재사건축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에 있는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盈德 務安朴氏 喜庵齋舍)⌟를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하였다.
* 재사 : 조상의 묘소를 수호하고 시제를 받들기 위해 지은 집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임진왜란 당시 경주성 전투에서 큰 공을 세운 무의공(武毅公) 박의장(朴毅長, 1555∼1615)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분암(墳庵) 성격의 재사건축으로 전면에는 ‘덕후루(德厚樓)’라는 편액이 걸린 누문이 있고, 안쪽은 ‘집희암(集喜庵)’ 이라는 편액이 걸린 재사가 위치하며, 덕후루와 집희암 사이에는 좌우 익실이 연결되어 있다.
* 분암(墳庵) : 묘소 주변에 사찰을 세워 승려로 하여금 묘소를 지키게 하고 선조의 명복을 빌며 정기적으로 제를 올리기 위해 건립한 암자
* 편액 : 종이·비단 또는 널빤지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써서 방 안이나 문 위에 걸어 놓는 액
* 누문 : 다락집 밑의 드나들게 된 문
* 익실 : 한옥에서 본채의 좌우편에 딸린 방

  전체적인 배치 형태는 경북 북부지역의 ㅁ자형 건물로, 지역의 건축적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고, 문루인 덕후루는 중층 누각 건물로 양측 퇴칸에는 위층 온돌방의 구들을 놓았는데 그 형태가 소위, 고상식(高床式)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 퇴칸(退間) : 정면이 여러 칸으로 된 건물에서 좌우 끝 쪽에 있는 칸
* 고상식(高床式) : 전통 건축 형식의 하나로, 일층 바닥을 지면에서 띄운 집

  또한, 집희암은 맞배지붕 양쪽에 가첨 지붕을 달아낸 형태로 이 지역 건축의 조형적 특징이 잘 반영되어 있고, 실내 천정에 우물마루 형태로 나무반자를 설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 가첨 지붕 : 맞배지붕 측면에 덧붙여진 한쪽으로 경사진 지붕
* 반자 : 지붕 밑이나 위층 바닥 밑을 편평하게 하여 치장한 각 방의 천장

  이밖에, 좌ㆍ우 익랑채는 방(온돌)과 부엌으로 구성된 부속시설로 집희암과 덕후루와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는 않다.
* 익랑채 : 덕후루 좌우에 날개처럼 빠져나온 건물

  특히,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는 분암으로서의 성격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재사건축이자 불교식 묘제사에서 유교식 묘제사로 넘어가는 의례복합공간으로 당시 사회의 변화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영덕 무안박씨 희암재사⌟에 대하여 30일 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희암재사 전경.jpg

< 희암재사 전경 >


OPEN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출처표시)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 설명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근대문화재과 김영범 사무관(☎042-481-4882), 안규미 주무관(☎042-481-4883)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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