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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지정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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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민요 유파통합 결사반대
작성자
진화순
작성일
2023-06-01
조회수
115

경기민요의 계보와 유파는 1975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곡목별, 유파별로 전승교육사가 지정되어
이은주, 묵계월, 안비취 세분의 유파각 각각
다른 장단과, 가사 등 특색을 달리하여 전통문화를 계승 중에 있었습니다.

1997년 안비취 보유자의 타계 후 세분의 계보와 유파를 각각 인정하여
안비취 보유자의 제자만을 대상으로 인정조사를 실시한 선례가 있는데
어찌하여 이번에는 묵계월, 이은주 보유자의 계보와 유파를 인정하지 않고
안비취 보유자의 유파의 두 분만 보유자 인정조사를 진행 하는것인지
합리적인 판단으로는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수십년간 묵계월, 이은주 보유자에게 소리를 배워왔고,
문화를 계승해나간 수많은 전승자와 제자들은 다시
동년배의 다른 유파 전수자의 소리를 기초로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한다는 뜻 입니까.

소리는 단시간 하루이틀만에 득할수 없으며,
그 특색은 한번 몸에 배면 고치기 힘든 습관이 되어
자연스럽게 소리에 녹아들어 있습니다.
문화재 위원들도 알고 계시리라 생각 됩니다.
그리하여 현재까지도 계보별, 유파별로 대대로 전승이 이루어져 왔습니다.
각 계보별로 특징과 소리가 다름이 명백한데,
수십년간 피땀흘려 연습한 소리를 문화재청의 일방적인 행정으로 인해
다시 처음부터 배우고 전통과 습관을 뜯어 고치라는 말입니까.

이대로 진행 된다면 더 이상 묵계월, 이은주 보유자의 유파는 맥이 끊겨
전승이 끊어지게 될 것이며, 전통문화의 계승 및
후학 양성에도 크나큰 악영향을 끼칠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타계한 묵계월 이은주 보유자가 이 일을 알면 편히 눈감을수 있을까요.
두 분은 본인의 소리가 멸종되어 사장된다는 내용을 지하에서 듣는다면 어떻게 생각할까요.

문화재청은 금번 보유자 인정조사에서 전통의 맥이 끊기지 않게끔
선조들과 후대에 부끄럽지 않도록 상식적이고 공정한 행정을 실시하길 촉구합니다.
또한 문화재관련 국가의 최고기관으로서의 직무를 성실히 할 것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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