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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기고

제목
문화재의 뒤안길(106)-문화재 GIS (서울경제, '21.9.6)
작성자
김충배
게재일
2021-09-06
주관부서
대변인실
조회수
371

문화재의 뒤안길(106) (서울경제, '21.9.6)


초정밀 문화재 지도 탑재···초행길도 척척

문화재 GIS

글 /김충배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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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GIS)를 통해 본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 주변의 문화재 분포. /사진 제공=문화재GIS

 

[서울경제]  생판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 세상이 편해졌다는 말이 실감 난다.

전국의 문화유산을 찾아다니는 답사를 주 ‘업(業)’으로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검색창에 가고 싶은 유적지 명칭만 입력해도 손쉬운 길 안내를 받아 헤매지 않고 찾아갈 수 있으니 말이다.

 

이런 손쉬운 초행길 탐사가 가능한 것은 문화유산을 전자지도에 탑재한 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GIS) 사업의 결과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20년간 진행해 오고 있는 문화재 GIS 사업의 진행 절차는 ‘수치지형도’에 수많은 전국의 문화재를 점과 면 형태의 자료로 입력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광범위한 문화재 현장 조사가 이뤄져야 하고 조사한 개별 유적의 위치를 정밀한 장비로 측정한 ‘수치’가 확보돼야만 한다.

 

말이 쉽지 유적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만 있는 게 아니다.

산꼭대기에 있는 봉수, 유물이 점점이 떨어져 있는 드넓은 유물산포지의 범위를 확인하는 과정, 문헌에는 남아 있는데 이미 없어져 버린 유적을 찾고 확인하는 일 등 아마도 문화재 조사 중 가장 힘든 작업이었을 것이다.

 

이 현장 조사의 결과가 바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별로 제작된 ‘문화유적분포지도’인데 총 250여 권의 방대한 분량이다. 개별 유적의 입력된 정보를 다시 수치지형도에 한 층으로 입혀서 문화재 분포라는 전자지도상의 레이어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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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공간정보서비스(GIS)을 통해 본 경상북도 경주 인근의 신라시대 유적지. /사진 제공=문화재GIS

 

 

문화재GIS 개발의 목적은 문화재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국토 개발 사업 과정에서 미리 보존의 대책을 수립하고 중요한 유적의 존재 여부를 예측해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꾀함에 있다.

답사길 안내라는 편의성부터 우리나라의 유구한 역사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정책을 수립하는 근거까지 매우 중차대하고 꼭 필요했던 사업인 셈이다.

 

필자도 국토 개발 사업을 진행하는 사업 수행자 입장에서 이런 GIS 사업의 필요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개발 과정에 참여했었다. 세상의 편리함을 위한 보이지 않는 노력들이 실은 미래를 바라보며 미리 준비해 수요를 예측한 문화재청의 노력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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