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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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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주 영릉 오남원님을 칭찬합니다.
등록일
2022-09-08
작성자
유분애
조회수
918
저는 세자매의 막내로 둘째언니가 5년전 사고로 인해 중증지적장애로 몸이 많이 아픔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외부출입을 잘하지 않고 한적한시골에서 부모님과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 언니와 부모님께서 병원진료겸해서 여주에 사는 딸들집에 오셨지요.
9월2일 금요일, 평일이고 마침 날씨도 좋고해서 부모님과 둘째언니는 멀지 않는 영릉으로 가셨습니다. 그런데 능 아래에서 언니가 갑자기 어찌할 겨를도없이 큰 실수(?)를 ㅠㅠ 부모님들께서는 당황하여 혹여나 다른사람들이 볼까 주위만 두리번 거리는데 조금떨어져 근무하시던 직원분이 오시기에 엄마께서 우리 아이가 몸이많이아파서~ 설명하려는데 직원분이 한눈에 상황을 알아보셨는지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돌아서 가시더니 아버님! 하면서 불러 물티슈,검은봉지, 삽을 주시면서 이왕지사 벌어진일 놀라지 않게 편안하게 볼일보시고, 하실수있는 만큼만 정리하시면 제가 마무리 하겠다면서 쿨하게 돌아가시면서 관람들을 다른쪽으로 안내해주시고~
내려오면서 죄송하다고 하니, 저희들이 민망해할까 해서인지 조심해서 내려가시라면서 또 쿨하게 돌아서 가셨다네요. 그날 저녁 식사중에 엄마께서 그직원분 이야기와 경황중에 뒷처리를 제대로 못한것 같다고 걱정을 하셔서 다음날인 3일 토요일, 이번에는 제가 엄마를 모시고 그장소를 갔는데 ~ 오히려 주위보다 더 깨끗하여 엄마께서 어제 그직원분이 다시 치웠는가보다 하시네요. 나오면서 제가 매표소직원분께 어제 저위에 능근처 근무하신분 성함알수있냐고 하니, 직원분께서 어제 근무자 전데 무슨일 있으시냐면서 나오시다가 엄마를 보시곤 아~ 어제 뭐 두고가신거 있으시냐고 하시네요ㅎ 그래서 제가 여차여차하여 감사인사하러왔다고 말하고있는데 엄마께서 사위한테 받은 상품권을 조심스럽게 꺼내시면서 이거라도~하시니 깜짝놀라시며, 이런거 받아서도 안되지만 제가 오늘 받으면 앞으로도 어머님께서는 이런 비슷한일이 생기면 또 맘쓰시고 하시기에 절대못받는다고... 정그러시면 옆에 있는 자판기 음료하나면 감사하다고 하셔서 두개 빼드렸더니 하나를 따서 엄마께 드리시네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영릉에 자주오셔서 좋은기 많이 받으시고 도움이 필요하시면 직원분들 어느누구라도 다 친절하게 도와주실거라고 ~ 뮛하시면 저한테 연락주시라며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주시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엄마와 그분 이야기만 한듯하네요ㅎ 엄마께서는 아들이 없어서인지 든든한 큰아들 같으시다고ㅎㅎ 어딜가든 항상 을이였던 저희가족에게 내편같은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신 여주 영릉 오남원님을 칭찬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시는 여주영릉 및 문화재청 직원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추석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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