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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첨단 공간정보에 문화재를 담다
작성일
2014-12-05
작성자
문화재청
조회수
3685

문화재청 정보화담당관 GIS팀
문화재와 공간정보가 합쳐졌다. 전국에 있는 문화재의 위치와 공간정보를 제공해 국민에게 더욱 편리하게 다가온 문

화재 정보, 이를 통해 문화재 규제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유적발굴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며 궁극적으로 문화재 

훼손도 최소화할 수 있을 터다. GIS팀에서 운영하는 ‘문화재 공간정보서비스’가 바로 그것이다.

 

문화재와 공간정보의 만남이란 낯선 조합이 아니다. 많은 문화재들이 부동산 형태로 존재하고 있고, 따라서 위치 정보를 가지며 점이나 구역의 공간정보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왜 문화재와 공간정보가 만나야만 할까?

“만일 내가 어느 곳에 집을 짓거나 공장을 세울 때 땅 속에서 문화재 유물이 발견된다면 공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겠죠. 또 문화재 유적조사를 하거나 지표조사를 할 때 문화재 위치정보가 있다면 훨씬 편리하고 적은 부담으로 발 굴작업에 임할 수 있겠죠. 문화재공간정보 서비스가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GIS팀 박근용 사무관의 말에 따르면 문화재 공간정보 시스템 구축사업이 추진된 2008년 이전에는 관련 정보를 알 기 위해서는 관보, 종이지도 등을 확인해야 했다. 상세한 정보를 보기가 불편해 당연히 부정확할 수밖에 없었다. 그 래서 문화재청에서는 GIS(지리정보시스템) 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공간정보 활용체계를 갖추는 데에 발 빠르게 나섰 다.

“문화재 공간정보 서비스는 2002년에 매장문화재 공간정보 구축을 시작으로 2004년 국가 및 시도지정문화재 공 간정보를 구축해 단계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리고 2008년에 매장문화재와 지정문화재를 통합해 현재의 시스템으 로 만들어진 것이죠. 지금도 항상 새롭게 정보를 갱신, 축적하면서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재 공간정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은 매월 4만여 명에 이른다. 14만여 건의 정보를 국가기관과 지자 체, 일반 국민에게 매년 65만여 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그 방대한 규모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

현재 GIS팀은 운영·관리 및 연구·기획 총괄을 책임지고 있는 박근용 사무관과 구축사업 관리 및 운영을 맡고 있는 강성진 주무관, 문화재 공간정보의 손과 발이라고 자타 공인하는 이화진, 매장문화재 보고서 데이 터베이스 구축 업무를 담당하는 박진경 등 4명이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다. 저마다 GIS팀에 몸담게 된 사연은 달라도 서로 깊은 의중까지 헤아릴 수 있는 최고의 동반자적 관계다.

앞으로 GIS팀은 문화재 공간정보의 공유 개방을 확대 시행하는 ‘문화재 공간정보 Open API서비스’와 ‘매장문 화재 조사보고서 원문정보 서비스’ 구축사업, 3차원 공간정보 기반 구축 사업, 전국 문화재 행정을 통합 관리하는 ‘문화재 전자행정시스템’과의 융합체계 구축 사업 등에 전력할 계획이다.

“역사교육과 공간정보를 융합해 학생들이 문화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 교실에서 배우는 역사와 현장에서 배우는 역사가 차이는 있겠지만 이를 절충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정말 보람 찬 일이 될 것 같습니다. 훗날 제 딸이 아빠가 만든 시스템으로 역사공부를 하게 된다면 하는 소망을 품고 있답니다 .”

 

문화재와 규제정보를 간편히 보여주고 다양한 문화유산 정보도 보여주는 '문화재 공간정

보 서비스 (http://gis-heritage.go.kr),' 지난해부터 모바일 서비스도 시작했다.

 

글 이진욱 사진 남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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