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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기고

제목
문화재의 뒤안길(110)-파리엑스포 기념주화(서울경제, '21.10.25)
작성자
신재근
게재일
2021-10-25
주관부서
대변인실
조회수
711


문화재의 뒤안길(110)(서울경제, '21.10.25)


1900년 파리 엑스포 기념주화

​'대한제국' 이름으로 참가, 프랑스와 문물 교류 물꼬

1900년 파리 엑스포 기념주화(사진제공_국립고궁박물관).jpg

 

1900년 프랑스 파리에서 엑스포가 개최되었다.

우리나라의 대전이나 여수에서도 열렸던 바로 그 엑스포다.

당시에도 이런 국제적인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 주화를 발행했다. 그 기념주화 하나가 국립고궁박물관에도 소장되어 있는데 조선이 엑스포에 참가했던 인연 덕분이다.

당시 파리의 신문 르 쁘띠 주르날(Le Petit Journal)에는 엑스포 조선 전시관의 모습을 담은 삽화가 실렸다.

전시관은 경복궁 근정전과 닮은 모습으로 세워졌다. 내부는 도자기, 칠보공예품, 의복, 가구, 악기 등의 우리 문화 ‘대표선수’들로 채웠다. 엑스포가 끝난 후 출품된 물건들은 현지에 기증되었다.

다시 본국으로 그 먼 거리를 운송해 오는 비용도 만만치 않았을 것이다.

정확히는 조선이 아니라 대한제국이다.

엑스포가 열리기 3년 전인 1897년,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의 자리에 오른 고종은 대한제국이 자주 독립국임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했다.

우리의 문화를 알리고 독립된 국가로서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에 엑스포 만큼 좋은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1900년을 전후한 시기 서구 열강과의 교류를 통해 왕실에도 많은 서구 문물이 들어왔다.

그중에서도 특히 프랑스가 눈에 띄는데 1888년 수교를 기념하여 프랑스 대통령이 보낸 도자기를 비롯하여 프랑스의 유명 도자기 회사 제품들이 많이 남아있다.

120여 년 전, 그 먼 거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문화를 주고받으며 싹틔웠던 한국과 프랑스의 인연이 지금 국립고궁박물관 수장고에 자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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